포천 동남고등학교(교장 조대행) 40회 졸업생인 고다영씨(28)가 제5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고다영씨는 지난 10월 19일 법무부가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한 올해 사법시험 2차 합격자 502명의 명단에 당당히 이름 석자를 올렸다.
동남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해 이번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고씨는 동남고 재학시절 심화반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동남고 출신 사법시험 합격자는 고씨가 세 번째다. 지난 2010년 김낙의(38회)씨와 박노민(42회)씨 등 2명이 제5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데 이어 이번에 고씨가 사시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아 사법시험에서 동남고의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교육계에서는 동남고등학교의 학습방법과 학생지도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남고등학교 관계자는 “1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남고등학교 심화반은 우수 학생 지도 능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왔다”고 전하고, “고다영 졸업생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본교 측과 지속적으로 연계해 선배로서의 멘토 역할 및 각종 학교 행사에 참여하면서 학교의 명예를 높이고 후배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올해 사법시험에는 총 2164명이 응시해 4.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가운데 남자는 294명(58.57%), 여자는 208명(41.43%)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은 전년 대비 4.1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