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광역화장장 사업에 반대하는 1인 시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천지역 인터넷뉴스인 포천미디어 대표 성기철씨(46, 포천시 신북면)는 10월 29일 오전 8시 30분 포천시청 앞 정문 앞에서 2시간 30분 동안 광역화장장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성기철씨는 ‘광역화장장 철회하라’는 문구와 화장장이 들어설 야미1리 43번 국도변 사진, 영북면 주민들의 반대시위 장면이 담긴 피켓을 목에 걸고 시청앞으로 지나는 행인들에게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화장장 사업의 반대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성씨는 1인 시위에 앞서 배포한 성명서에서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화장장의 현부지(영북면 야미1리) 선정에 대해 많은 피해가 예상돼 철회를 요구한다"며 "광역화장장으로 인해 비롯된 지역 문제를 포천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소통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고자 1인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 부지에 예정대로 광역화장장을 추진할 경우 포천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저해하고 화장장도시 포천이라는 이미지는 사회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뒤 따르는 사안으로 판단돼 부지선정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하는 것을 포천시에 촉구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는 또 “광역화장장의 문제는 영북면 주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포천시 주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며 “포천시의 철회는 그동안 있었던 영북면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나아가 지역주민의 전체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씨는 포천시가 현재의 부지선정을 철회할 때까지 주기적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며 1인 시위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북면 광역화장장 반대 주민들이 제기한 우선협상 마을 선정무효 소송이 지난 7월 17일 법원 1심에서 기각되자 포천시는 올해 안에 주민 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공동참여 지자체와 실시협약을 맺고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지만, 반대 주민들은 1심에 불복하고 고등법원에 항소를 제기해 현재 법원에 계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