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노인복지관(관장 이종범)은 지난 24일, 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포천시의회 윤순옥 부의장, 손지영 의원, 이금종 포천노인회 지회장 등 포천시 관계자와 새신랑·신부의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저소득 실버부부를 위한 ‘청춘결혼식’을 거행했다.
이번 청춘결혼식의 주인공은 자식들을 양육하며 바쁜 생활을 하느라 결혼식을 못한 부부와 배우자와 사별 후 재혼했지만 주변 시선 때문에 결혼식을 치룰 수 없던 부부로, 지역복지네트워크를 통해 관내에서 4쌍의 신랑신부가 선정됐다.
결혼식의 주례를 맡은 포천문화원 이만구 원장은 “긴 인생의 여정에서 이렇게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 신랑신부는 어느 누구의 결혼식 보다 뜻 깊은 시간이 맞게 되었다”며 축하했고 “지역사회의 어른으로 귀감을 보여 효와 예가 살아있는 포천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결혼식에 참여한 한 신랑은 “긴 세월을 만나 살아오면서 한 번도 아내의 소원을 들어 준적이 없는데 오늘의 결혼식만은 아내를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고, 신부는 “여자로서 너무 행복하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결혼식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노인복지관이 소원을 풀어 줬다”며 기쁨을 표했다.
이번 청춘결혼식은 포천시노인복지관을 비롯하여 포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포천시무한돌봄네트워크남부팀·중부·북부팀, 포천나눔복지센터, 관인노인복지센터, 포천노인복지센터 등의 포천시 관내 지역사회복지네트워크와 포천허브아일랜드, 신북온천, 포천아도니스호텔, 포천시모범운전자회, 허칼라, 포천시이미용협회 등 지역사회 및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후원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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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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