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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도로 방사능 검출 논란...市 “검측결과 인체 무해 확인”

道-市-소방서, 해당 구간 도로 3곳 방사선 측정
평균 방사능 수치인 0.05~0.3μsv/h로 나타나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21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도로에 방사능 폐기물이 매립돼 방사능이 일반도로의 세 배 검출됐다는 포천신문 인터넷판 보도(2012년 10월 21일자 인터넷판)와 관련 경기도와 포천시는 22일 해당도로 3곳 모두 국내 평균치 이하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경기도에서 발주해 지난 2008년 준공됐으며 경기도가 관리하고 있는 국지도 98호선(광릉숲 우회도로) 소흘읍 이동교리(부인터 사거리~내촌면 진목사거리) 구간 도로 중 무봉사거리, 고모1리 사거리, 신금현 사거리(구 자혜원 '효담'앞) 등을 지난 16일 측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측정에는 경기도 도로계획과 주무관, 포천시 건설도시국장, 건설과장, 도로관리팀장, 포천소방서 119구조대장 등 총 12명이 원거리방사선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국내 평균 방사능 수치인 0.05~0.3μsv/h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포천시 관계자는 “방송에서 보도된 지점을 포함한 3개 지점에 대해 포천소방서 장비로 방사능을 측정한 결과 3개 지점 모두 국내 평균치 이하로 측정됐다”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측정결과도 0.13μsv/h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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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보

- 포천 도로에 방사능 폐기물 매립 드러나
- 원자력연구원, 연구용 원자로 해체 폐기물 도포포장기초재 사용
- 일반도로 세 배 방사능 검출...원자력안전위 “인체 유해성 없다”


↑↑ 의왕시는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 (주)포천신문사

정부기관인 원자력연구원이 연구용 원자로를 해체한 비방사성 폐기물을 포천시와 의왕시 도로에 도로포장기초재로 몰래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민주통합당 우원식 의원실은 원자력연구원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총 4회에 걸쳐 비방사성 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거나 경기도 일원에 도로포장기초재로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비방사성 폐기물은 2002년 해체된 우리나라 두번째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 3를 해체한 뒤 발생한 것으로 약 1735t에 이르는 양이다. 우 의원에 따르면 30t은 매립하고 나머지 1670t은 의왕과 포천 등 경기도 세 곳에 도로 기초재로 사용했다.

같은날 KBS 방사능을 측정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포천시의 한 도로에는 일반 도로의 세 배에 가까운 시간당 0.39마이크로Sv의 방사능이 측정됐지만 주변 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도 방사능 선량계로 측정하자 시간당 0.27 마이크로Sv의 방사능이 검출됐다. 일반적인 도로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 (주)포천신문사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측은 “방사능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주민을 찾아다니거나 지자체에 이런 물질을 묻는다고 통보한 적은 없다”며 “포천지역의 경우 폐기물이 매립된 도로 전 구간을 3m 간격으로 66곳의 선량을 측정한 결과 최소 0.09μSv/h에서 최대 0.13μSv/h로 집계됐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자연상태에서 흔히 측정되는 0.02μSv/h에서 0.50μSv/h 범위내의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왕시와 포천시에서 검출된 방사능은 일반적인 자연 방사성 허용치 이내로 인체 유해성이 없다”면서 “원자로를 해체할 당시 내벽 부분은 연구원에서 지금도 별도 보관 중이며, 원자로 외부의 허용치를 넘지 않는 부분만 도로포장기초재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3개 시·군 도로 132개 구간(4천411㏊)을 표본 조사한 결과, 포천, 안양, 화성, 김포, 안성 등 7개 시 26개 구간에서 0.06~0.23μSv/hr(마이크로시버트) 사이의 방사선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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