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 10월 15일까지 10회에 걸쳐 닥종이 공예에 관심 있는 시민 24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닥종이공예 교육을 가졌다.
닥종이공예 교육은 닥종이의 이념과 특징, 역사에 대해 이론을 배우고, 인형 틀잡기, 살붙이기, 이목구비 만들기, 옷 입히기 등 전 과정 실습을 겸해서 닥종이인형을 완성한다.
많은 사람들이 잊어버렸지만 예전에는 포천에도 닥나무를 많이 재배해, 영중면 금주리에는 아직도 ‘닥밭이’라 불리는 지명이 있다. 이는 닥나무를 많이 심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포천에서 닥나무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농업기술센터 교육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잊혀져간 포천의 한지문화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한 수강생은 “닥종이인형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지만 한지를 찢어 하나씩 붙여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다 완성된 후에는 큰 성취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에 완성된 작품은 오는 28일까지 소흘읍 직동리에 위치한 ‘닥종이 갤러리’에서 전시를 한다. 가을을 배경으로 한 닥종이 인형의 익살스런 모습들은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 크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