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지역주민과의 소통 노력… 사회복지 욕구 반영 ● 사회복지캠퍼스 운영으로 실무자들의 전문성 높여 ● ‘포천노인복지관과 통합 운영’ 포천시 제안에 ‘동의’ ● 市, 수탁공고로 공개경쟁…‘투명한 경쟁이라면 자신’ ● 5∼10년 후 예측할 지역사회 복지계획 현실화 필요
지난 2007년 10월 17일에 개관해 5주년을 맞은 포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주현)은 뜻있는 개관기념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주년부터 형식적인 개관기념식을 벗어나 기념식 예산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실제적 도움으로 진행하고 있어 타 기관들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개관기념 5대 사업을 선정해 1차 사업으로 지역학교 장학금 모금을 위한 바자회를 운영해 6개 학교에 총 1,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 3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지역 교육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2차 사업으로는 외부 나들이 기회가 많지 않은 중증장애인들과 재가어르신들을 포천모범운전자회와 함께 두 차례에 걸쳐 나들이 사업을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3차 사업으로는 꾸준히 시청 공무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해온 공무원 초청 사업설명회를 지난 8월에 가져 2013년 지역주민들의 욕구와 시 정책을 반영하려는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4차 사업으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연계해 총 예산 9천 1백만원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가정들에 대해 집수리 및 보강 사업을 진행했으며 10월 중 대상자를 추천받아 1억 2천만원의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관은 마지막 5차 사업으로 10월과 11월에 지역사회 어려운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SDA의사회와 함께하는 무료진료사업과 필요한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만물장터를 진행할 계획이다. 5주년 개관을 기념하는 5대 사업은 참가인원이 3,100명에 이르고 예산은 1억8천3백만원이 소요돼 2012년 지역주민들을 위한 큰 규모의 사업이 되었다. 10월 17일 개관 5주년을 맞은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주현 관장을 만났다.
↑↑ 포천종합사회복지관과 포천노인복지관 전경
ⓒ (주)포천신문사
▶ 개관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이 지역사회복지에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지난 5년 간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무엇인가요?
“복지관이 5년 동안 이렇게 잘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시청과 시의회, 그리고 유관기관들,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한 통합에 대한 의지가 아닌가 싶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언제나 소통하기 위해 열린 행정으로 복지관의 모든 면을 잘 살피시고 귀 기울여 주신 시청 담당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5년 동안 복지관 직원들이 진심으로 지역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회복지서비스를 실천해 왔는데, 그중 제가 가장 역점을 둔 부분은 바로 지역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 부분입니다.
사회복지서비스 실천기관으로 보면 중요한 사업이 제시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회복지서비스는 대인서비스이다 보니 그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가슴깊이 사랑하는 전문가가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5년 동안 포천 출신 사회복지사들과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애써왔고 또 그 직원 분들이 어떤 정치, 종교, 지연, 학연 등의 차별을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 현재 복지관에 근무하는 직원 중 포천 출신, 거주 비율이 95%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자연히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직원과 연계사업 등에 참여하는 인력 등 창출된 일자리는 총 50건 이상입니다. 이렇게 지역사회를 잘 이해하고 고향인 직원들과 또 마음껏 자신들의 역량을 펼쳐 나갈 것이기 때문에 포천의 사회복지 미래는 상당히 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주)포천신문사
▶ 지역사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포천시의 오랜 숙원이며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야 할 주요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관을 처음 운영할 때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많았을텐데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저의 미력한 사회복지현장 경험으로 봤을 때 시청의 사회복지정책 방향과 열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염두에 둔 것은 시청과의 소통이었습니다. 그래야 우리가 알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욕구와 잘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현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해마다 2회 이상 사업설명회를 진행해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욕구가 소통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음으로 포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이후 지사협) 기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2008년에 복지관 직원 중 과장 한 명을 지사협 간사 겸직과 사무공간을 지원하게 되어 현재 지사협이 간사를 두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사협의 중요 기능인 지역사회 복지계획 수립과 평가 그리고 지역사회 통합을 통한 효과적, 효율적 사회복지 운영은 포천시가 더욱 노력해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지사협 공동위원장님들과 위원들의 열정으로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종합사회복지관이 처음 운영될 때 노인복지관이 없어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들이 많이 활성화 됐었습니다. 특별히 노인자살문제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취미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었는데 시에서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기 위해 애쓸 때 특별히 종합복지관이 자문 역할을 했습니다. 노인복지관을 수탁할 법인이 2차 공고 때까지 없어 본 삼육재단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탁하게 됨으로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의 포천에 대한 열정 또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2010년 노인복지관이 운영돼 종합복지관에서 운영되던 모든 노인복지사업을 노인복지관으로 이관한 것은 저희의 자긍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포천시의 재정자립도나 재원 인프라들을 보았을 때 타 지역에 비해 개발할 수 있는 규모가 작다고 판단돼 각종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자원개발팀이 필요하다 생각돼 5년 동안 운영해왔습니다. 그 결과 각종 자원들을 지역주민들과 유관기관들에 협력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 포천 종합사회복지관 임직원들
ⓒ (주)포천신문사
▶ 사회복지관 운영에 있어 전문성 확보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은 전국적으로 수많은 사회복지사업과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적인 사회복지 정책과 동향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실제적인 사회복지실천을 위해서는 전문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오랫동안 좋은 전문가들을 육성해 오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특별한 전문사업은 사례관리 사업으로 지난 2001년부터 서울에 있는 복지기관들부터 시작해온 사업입니다. 그 예상은 정확히 적중돼 지금 사회복지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방법론으로 사례관리방법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포천복지관 또한 해마다 사례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들을 책자로 발간해 왔습니다. 또한 실무자들을 중요히 여기고 실무자들의 전문성 증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구호는 ‘실무자가 옳다’라는 것입니다.
좋은 실무자가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복지관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매주 1회 이상 실무자들의 전문성 증진을 위해 사회복지캠퍼스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자들의 성숙과 성장이 확실하게 두드러져 복지관의 앞날을 한층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 내 생애 최고의 하루-재가 어르신 나들이
ⓒ (주)포천신문사
▶ 지금 포천시에서는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을 통합 운영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공개수탁 공고를 한다고 하는데 현재 수탁운영하고 있는 삼육재단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관장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사회복지의 뜻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주는 것입니다. 아주 쉽게 얘기하면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희 사회복지법인 삼육재단은 투명, 정직, 헌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법인입니다. 포천시민이 가장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법인은 그 방법을 선택합니다. 시청 또한 포천시민들의 행복을 가장 우선시 하고 있죠. 그러한 측면에서 시청이 제안하는 방법은 법인에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별히 이번 공개경쟁이 투명하고 정직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과정으로 진행된다면 삼육재단보다 포천시민을 위해 더 큰 열정과 전문적 자신이 있는 법인에 대해 삼육재단은 어느 법인과도 경쟁할 마음이 있습니다. 시민은 모든 것을 알고 시민은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니까요. 전 시민들의 힘을 믿습니다.”
▶ 마지막으로 포천시의 올바른 사회복지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지역주민 중 어려움에 봉착한 한 분이 전화 한 통으로 ‘도와주세요’라고 요청을 했을 때 문제파악, 사전방문, 초기사정, 계획, 자원연계, 문제 해결, 사후관리 등의 과정이 한 번에 해결되는 원콜링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이 포천에 고유모델로 확립되고 정착되게 하는 것이 염원이자 목표입니다. 이 시스템이 포천시의 고유모델이 되어 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해 모든 지자체들이 복지사회가 되게 하는 것이 더 큰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먼저 포천시는 계속 증가하는 사회복지 재정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생산적 복지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포천시의 현재 사회복지 수준과 만족도 더 나아가 5년, 10년 후를 예측할 지역사회 복지계획을 현실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글자로 표현하는 것은 아주 쉽지만 현실적으로 구체화시키기에는 수많은 노력과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현장에 있는 모든 민.관 관계자들은 충분히 협력하고 의논하며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상당히 열악하고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또 많은 사회복지 재정이 투자되고 있다고 하지만 만족도는 낮다고들 많은 곳에서 결론짓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사회복지 종사자들과 시설들에만 책임이 있다는 편협된 생각은 자제해야 합니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어부만 있다고 해서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물고기를 잡기 위한 그물, 튼튼한 배, 다양한 환경적 지원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조직, 시설보다는 효과적인 조직과 시설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포천시를 사랑하고 포천시를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고자 하는 참 주인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인재육성을 첫째로 삼고 5년 동안 성장해 왔습니다. 이 실무전문가들이 포천시를 위해 헌신하고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
ⓒ (주)포천신문사
↑↑ SDA 의사회 무료 진료
ⓒ (주)포천신문사
↑↑ 바자회 장학금 지원
ⓒ (주)포천신문사
↑↑ 만물장터
ⓒ (주)포천신문사
■ 미니 인터뷰 -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유정희 사회복지사 "어려운 이웃과 자립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회원들로부터 크게 사랑을 받는 복지관의 직원이 있어 화제다. 유정희(50) 사회복지사는 소아마비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이지만 비장애인과과 다름없이 열정과 희망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해오고 있다. 2012년 사회복지의 날 포천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어떻게 복지관의 직원이 되셨습니까?
2010년 3월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3개월 교육 후 3개월 과제 실습(수강생을 모아 놓고 교육 실시)을 해야 하는 상황에 2010년 5월 복지관에 섬유패션 교실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기다린 끝에 7월초에 복지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작해도 된다는 승낙을 받아 7명의 장애인 대상자를 첫 수강생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곳을 찾을 수 없던 저에게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은 새로운 희망을 제공해 주었던 곳이었습니다.
저는 강사로서 홈패션과 현대의상 초급과정을 최선을 다해 가르쳤고 복지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1년 반 동안 많은 결과물을 도출해 냈습니다. 4개반(초급 2개반, 중급반, 고급반)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자활과 기능을 습득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2011년 12월 교육문화 프로그램 작품 발표회(패션쇼)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그 결과 저는 포천종합사회복지관 직원이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들 모두가 축하해 주더군요.”
▶ 한땀어울림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성취감과 보람도 남다를 것 같습니다.
“2011년 4개 반에서 2012년에는 4월에 장애인반과, 8월에 다문화 반을 추가로 운영하게 되어 총 6개 반을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받는 수강자들 중 60세가 넘는 수강자들과 장애인,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 많은 수강자들이 있지만 그들의 잠재돼 있는 능력들을 일깨워 주고 그 꿈들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을 저에게 주신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 장애인반을 시작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라는 저의 생각은 기우였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열정은 저를 감동시켰으며 가능성을 보고 반복학습과 칭찬 그리고 격려를 통해 본인이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6월에 있었던 장애인 기능대회에서 1명이 입상하는 뜻 깊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모두 함께 노력하고 준비하여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 저는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졌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물이 나왔을 때 행복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 타 지역의 경우 직원들이 복지관의 수탁법인의 종교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포천종합사회복지관은 어떤가요?
“저는 본 복지관의 법인인 삼육재단과 다른 장로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복지관의 종교에 대해 부담이나 거부 반응은 없었습니다. 복지관에서 교회에 출석하라고 하거나 강제성을 부여하거나 요구하지 않았으며 본인이 믿는 종교에 대한 제재나 차별, 이러한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회복지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종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종교를 떠나서 어느 누구나 사회복지를 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앞으로 복지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은?
“아직도 외부 시선이 무서워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장애인들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그리고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자립할 수 있는 자립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포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심히 행정업무와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에게 희망이 되어준 복지관에 감사드리며 제가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사업을 더욱 신나게 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까지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