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건설 철갑상어 이전비만 800억
이미경 의원, 수자원공사 국감자료 분석…전체 보상비 20% 달해 댐 예정지 17km 떨어진 포천 관인면 2곳서 3만5천여마리 양식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2일
|  | | | ⓒ (주)포천신문사 | |
한국수자원공사가 한탄강 댐 건설로 800억원 규모의 철갑상어 양식장 이전 비용을 지급해야 할 처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민주통합당 이미경 의원의 수자원공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6월 준공 목표로 포천시 관인면에 건설 중인 한탄강댐 보상비 가운데 철갑상어 양식장 이전비로 산정된 금액이 8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보상비 4천200억원 중 1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모 대학에서 시행한 보상액 산정조사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  | | | ⓒ (주)포천신문사 | | 이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댐 건설 예정지로부터 17㎞ 떨어진 두 곳의 양식장에서는 3만5천여 마리의 철갑상어가 양식되고 있다.
수공은 지난 2001년 9월∼2002년 11월 댐 건설 부지 인근 주민을 상대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었고, 해당 양식장 사업자는 2003년 9월과 2004년 10월에 각각 내수면 어업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의원은 “양식업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넣어 수공에 보상비 지급을 독촉하고 있다”며 “최종 보상비 감정평가가 나오면 엄청난 액수의 보상금을 고스란히 물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지난 2010년 8월 수공과 민원인 간 보상금 통보와 체결 시기 등에 대해 합의하도록 중재했을 뿐 보상금 액수에 대한 종용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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