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교 연평균 수업료가 국내 국립대 등록금 평균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학교 교직원의 연봉은 2억원대를 훌쩍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은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 외국인학교의 연평균 수업료가 1967만원으로 국공립 고교 평균 145만원의 13배, 사립 자사고 평균 418만원의 5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또 국립대 평균 407만원의 5배, 사립대 평균 695만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교직원 연봉이 무려 2억원을 넘는 학교도 있었다. 한국신용정보 공시를 분석한 결과 경기수원외국인학교는 2010년 결산 기준으로 교직원 29명의 인건비로 65억5769만원을 지출해 1인당 2억2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는 경기도와 지식경제부가 각각 100억원, 50억원의 건축비를 지원하고 수원시는 100억원 상당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건립됐다. 이 학교의 지난해 매출액은 164억원6764만원, 순이익은 26억6707만원으로 수익률이 15.8%에 달한다.
이용섭 민주통합당 의원은 “외국인학교가 설립 취지를 벗어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부작용을 시정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조사와 함께 정부와 시·도 교육청이 합리적인 지도관리를 할 수 있도록 표준 지침을 제정하는 등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