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은 지난 9월 27일 화랑부대 연병장에서 김규선 연천군수, 이강연 의정부 보훈지청장,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섰다.
개토식은 ‘땅의 문을 연다’라는 뜻으로, 유해발굴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유해발굴 작업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사업의 순탄한 진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번 유해발굴 작업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공군에 대항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종현산 일대를 중심으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과 사단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해 이뤄질 예정이다.
제26기계화보병사단은 성과 있는 발굴을 위해 1년 정도의 기간 동안 발굴 지역의 전사를 연구하고 참전 용사 증언과 지역주민 제보를 수집하는 등 사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랑부대 포대장 황재희 대위는 개토식에서 “번영된 조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선배전우의 거룩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사실을 굳게 명심하고 아직도 고향땅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 땅에 묻혀 계신 호국영령들의 소중한 유해를 찾는 활동에 모든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