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관인중·고등학교(교장 이현석·사진)가 학생들의 건강 식단관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관인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을 통한 올바른 영양공급을 위해 9월 1일부터 학교 급식에 ‘저염식 식단 메뉴’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나트륨 일일 섭취량(2,000mg)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에 대한 문제 인식에서 시작된 이 같은 행보는 학교에서 두 끼(중식, 석식)를 해결하는 학생들을 위해 나트륨을 적게 넣어 음식을 제공하자는 움직임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인중·고등학교는 올 1학기부터 단계적인 나트륨 저감화 계획을 수립해 운용중이다. 나트륨 저감화 계획에 맞춰 이 학교에서 제공되는 급식의 국 염도는 상반기에 0.8%에서 하반기 0.7~0.6%로 줄었고 내년 학기부터는 0.6~0.5% 수준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한 끼에 제공되는 국의 양을 100g으로 제한하고 반찬을 만들기 위한 양념을 미리 만들어 염도를 낮춘 상태로 조리하도록 함으로써 소금 사용량을 적게 하고 있다.
한편으론 짠맛에 익숙한 학생들의 식습관을 반영해 이 학교는 시행 초기에는 주 3회만 저염식 반찬 1가지를 제공하고 앞으로 그 횟수를 늘려 매일 저염식 반찬 1가지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저염식 식단 시행에 대한 안내문을 가정에 발송하고 각종 홍보를 통해 학부모들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교사들을 저염식 식단 관련 연수에 참여토록해 나트륨 저감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9월 27일 관인중·고등학교는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저염식 식단과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초청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건강 식습관을 위한 행보를 계속했다.
성장기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이날 외부강사 초청 특강에는 관인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저염식 급식에 대한 당위성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현석 관인중·고등학교 교장은 “저염식 생활화로 성장기 확생들의 건강을 돕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특강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식생활 관리 능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