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을 떠난 마을 노인들에게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를 전달한 한 제과업체 영업소가 반발을 사고 있다.
포천시 소흘읍 무봉리에 소재한 오리온 의정부영업소는 지난 14일 강원도 주문진으로 관광을 떠나는 무봉2리 노인회에 3가지 종류의 과자 300여개를 무료로 제공했다.
그러나 이중 프랑스 정통 머랭 케이크인 ‘다쿠아즈美’ 과자 50여개는 유통기한이 ‘2012년 8월 2일’로 찍혀 있어 45일이 지난 것으로 드러나 영업소측이 의도적으로 반품된 과자를 노인들에게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관광을 다녀온 한 어르신은 “버스에 올라 3가지 종류의 과자를 40명에게 나눠 드리고 나서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대부분의 과자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 것들이어서 뒤늦게 회수했지만 다들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를 먹은 후였다”고 밝혔다.
또다른 어르신은 “다행히 뒷탈이 난 사람은 없었지만 제과업체 영업소가 반품해야할 과자를 선심 쓰듯이 준 것은 노인들을 무시하고 농락하는 것”이라고 분노하면서 “단순한 실수로 보기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과자가 너무 많았다. 영업소에 강력히 항의하겠으며 소비자단체 등에도 이를 알리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오리온 의정부영업소 관계자는 “노인회측에 과자를 전달할 때 유통기한 짧은 것이니 당일에 드시라고 당부 드렸다”며 “어르신들이 버스 안에서 드실 수 있도록 선의로 과자를 드렸는데 직원이 챙기는 과정에서 반품으로 분류된 과자를 실수로 넣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