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동파출소(경감 김상우) 소속 권오현 경사와 김태형 순경은 지난 10일 저녁 8시 30경 이동면 장암리에서 치매증상이 있는 손모 할머니(84·여)가 가족이 집을 비운 사이 사라져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들 경찰은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발생장소 주변을 약 4시간동안 면밀히 수색하는 한편, 치매노인의 경우 한 방향으로 간다는 특성을 감안해 수색범위를 넓혀갔다. 결국 발생장소에서 약 2km 떨어진 이동면 여우고개 부근 야산 중턱에 홀로 앉아 중얼거리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인계했다.
당시 치매 할머니는 신발도 신지 않고 얇은 티셔츠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자칫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었다.
손 할머니의 딸 지모씨(51.여)는 “가족 모두 애타게 찾았는데 경찰관분들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처로 어머니를 찾게 되어 정말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시 할머니가 혹여 잘못됐을까 걱정했는데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안겨드려 천만다행으로 생각하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