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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이부휘 포천시의회 의장

“포천 광역화장장 찬반의견, 영북면민 전체에 물어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8월 10일
ⓒ (주)포천신문사

지난 7월 2일 시의장 선거에서 당선돼 포천시의회 제3대 후반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부휘 의장은 영북면 출신의 초선의원이다.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의견이 시정에 반영되는 의정활동을 강조하는 이 의장은 8월 8일 의장실에서 가진 대담에서 “집행부의 잘못된 사업은 과감히 질책하고, 잘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 힘을 실어주겠다”고 말했다. 전반기 부의장 재직시 포천시의 광역화장장 사업과 관련 ‘의원직을 걸겠다’고 공언한 이 의장은 “영북면 전체 주민들에게 찬반 의견을 물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이부휘 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 집행부 잘못은 과감히 질책, 잘하는 사업은 전폭 지원
● 당리당략 앞세우는 ‘거수기 의회’ 오명은 듣지 않을 것
● 시민 뜻 대변하고 봉사하는 의회 되도록 성원과 격려를


ⓒ (주)포천신문사

▶ 포천시의회의 수장이 된 소감은?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입니까?

“먼저 부족한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치를 내걸고 지방자치가 출범한지가 벌써 21년이 됐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제3대 포천시의회는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으로 2년간의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항상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시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그분들의 의견이 우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 포천시의회가 지역발전을 위해서 가장 역점을 두는 현안은 무엇입니까?

“우리시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도로 교통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 및 기업유치에 필수인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있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구축,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우리시 백년대계를 꿈꾸는 교육육성지원사업과 시민들의 편안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 및 청소년 등에 대한 사회복지문제가 있습니다.

지난 6월에 착공한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우리시 지역의 교통체증을 우선 해소하고자 포천구간 공사를 먼저 시행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요청했습니다. 또한 43호선 국도 6차선 확포장사업, 축석~무봉간 도로확포장공사, 포천~소흘간 제방도로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의회차원에서 집행부를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시에 맞는 특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는 산업단지도 계획대로 조성되고 분양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도 중요합니다.

이밖에 포천시 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포천시는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 또한 빠른 속도로 고령화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곳입니다. 이에 따른 노인복지정책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청소년 문제도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촌의 교육·복지·경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회차원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 (주)포천신문사

▶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입니다. 포천시의회는 여대야소의 의석분포 탓인지 감시·견제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의회의 기능은 여야의 대립이 아니라 집행부에 대한 발전적 방향에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칙을 지키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집행부에 대한 잘못된 사업과 업무에 대해서는 과감히 질책하고, 잘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힘을 실어주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서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16만 시민을 대표하는 선출직 의원으로서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친다면 의원들간의 갈등이나 정당간 불협화음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주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소통하는 의회가 된다면 당리당략을 앞세우는 의회나 거수기 의회라는 오명은 듣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의장님은 전반기에 광역화장장이 영북면에 들어서면 의원직을 내놓겠다고 공언하신 바 있습니다. 지금도 그 약속에는 변함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찬반갈등이 여전한 화장장 사업의 해법을 제시한다면?

“저는 광역화장장 건립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북면 대부분 주민들이 광역화장장 건립을 반대하시면 저도 선출직 의원으로서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의원직뿐만 아니라 지난 28년간 정당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역기반 등 모든 정치 기반을 걸고서라도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는 그런 취지였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반대하시는 주민들의 뜻은 이런 것 같습니다. 야미1리에 추진되는 광역화장장이 영북면이라서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영북면에는 포천시를 대표하는 산정호수, 명성산, 한탄강 등의 국민관광지가 있고 그 주변에는 신북면 아트밸리, 허브아일랜드, 백운계곡,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운악산 등으로 연결되는 관광벨트권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산정호수와 한탄강은 그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연간 수백만명이 찾아오는 주요관광지의 중심에 그것도 43번 국도 대로변에 이러한 광역화장장을 건립하는 것은 위치선정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주민들께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인한 불이익 등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런 곳에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적 지원을 해주지 못할지언정 8개 시군이 사용하는 광역화장장까지 들어온다는 것에 주민들께서는 불만의 단계를 넘어서 민심이 분노의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민들의 마음을 얻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1년여 동안 많은 분들이 정신적으로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으셨고 이로 인한 지역의 갈등비용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앞으로 계속 지역주민의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기 보다는 영북면 주민들 전체의 찬반의사를 물어서 거기에 대한 결과를 갖고 이사업을 마무리 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 (주)포천신문사

▶ 마지막으로 포천시민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제3대 후반기 의회는 소통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운영으로 행복한 포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모범적인 의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우리 의원들은 행사장을 찾기보다는 민원현장과 지역의 현안이 되는 현장을 찾아 의원의 본분인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무한으로 봉사하는 모습과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께서는 우리의회가 시민의 뜻을 대변하고 봉사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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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이상창 편집국장 / lsc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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