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포천동 바르게살기 위원장이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헌혈유공은장과 포장증을 수여했다. 1989년 40대의 늦은 나이에 헌혈을 시작해 벌써 30번째 헌혈 끝에 받은 값진 상이다.
헌혈을 시작하기 전 “피 한 방울 만드는데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고 말하던 그녀는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헌혈은 생명을 주는 일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한 것”이라고 깨달았다고 말한다.
지난 30여 년간 지속적인 봉사를 해 온 박 위원장은 “지난 날 노모가 병원에서 혈장(피주사)을 맞는 모습을 보고 내가 나눌 수 있는 것 중, 사람들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가장 큰 것이 바로 헌혈이라고 생각했다”면서 “40대부터 헌혈증서를 기증해 3개월마다 한 번씩 헌혈을 해왔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적십자사에서도 피가 깨끗하고 건강해 일반 헌혈자가 아닌 등록헌혈회원으로 특별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헌혈증서는 이름도 성도 모르는 암환자들에게 전해져 생명과도 같은 귀중한 피가 되고, 급히 필요로 할 시에는 바로 피를 기증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3일 ‘AB형의 피가 급하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피를 기증했고, 그것이 30번째의 헌혈이 됐다.
박혜자 위원장은 “건강이 따라야 헌혈도 가능한데, 이날 이때까지 헌혈을 할 수 있는 것은 큰 특권이자 감사이며, 나 자신도 행복을 느낀다”며 “노력한다고 마음대로 탈 수 있는 상이 아니기에 더욱 기쁘고 감계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