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교육지원청(손상훈 교육장)은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동안 포천 지역 중·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과 일반학급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통합캠프 ‘그대는 아름다운 나의 친구입니다’를 실시했다.
146명의 학생들과 특수교사, 특수교육실무사, 자원봉사학생 등 195명이 참가한 이번 통합캠프는 15조로 나누어 숲속에서의 미션수행, 밥 지어 먹기, 특수학생들의 장기자랑, 대화의 시간, 유적지 탐방 등 서로가 친구가 되고, 몸과 마음으로 하나 되는 캠프를 만들어 갔다.
캠프 첫째 날은 협동심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등산과정에서의 미션프로그램을 교사들의 진행 하에 실시했고, 몸이 불편해 등산이 어려운 학생들은 휠체어로 강당으로 이동하여 보치아 경기를 실시했다.
단체 셀카, 이파리 찾기, 보물찾기 등 둘이 한 마음으로 구성된 등산미션프로그램을 참여했던 송우중 A학생은 “친구들과 미션수행을 같이 하면서 함께 활동하는 것이 너무 기쁘다. 앞으로 학교에서 가서도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캠프에 참여한 포천중 B학생은 “둘이서 한 마음 프로그램을 하면서 옆에 눈이 안 보이는 친구를 보고, 눈이 안 보여도 저렇게 씩씩하게 등반을 할 수 있는 모습에 감탄했다. 그리고 내가 직접 안대를 쓰고 걸음을 걷다 보니, 앞이 안 보이는 것이 정말 불편하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녁식사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고기를 불판에 구워 보기도 하고, 예쁘게 상추쌈을 싸서 친구나 선생님 입에 넣어 주기도 하면서 화목한 저녁식사를 즐기기도 했다.
함께한 손상훈 교육장, 최승복 교수학습과장도 캠프 프로그램 중 야외에서 특수학생들이 먹을 것을 준비하고 식사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함께 기뻐하며 격려의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해 볼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에는 아이돌 가수들의 댄스곡에 맞춰 안무를 준비해온 학생들도 보였고, 별다른 준비 없이도 자신의 느낌을 살려 막춤을 선보였던 학생도 있어 특수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서로의 활동에 응원과 박수, 그리고 웃음으로 서로를 보듬어 주는 우애의 시간이었다.
둘째 날에는 기상 후 아침체조를 하고 맛있는 쇠고기국과 함께 아침식사를 마친 후, 숙소청소와 짐정리를 하고 나서 전곡리에 위치한 선사유적지로 향했다. 선사시대 호모에렉투스의 생활면을 볼 수 있는 여러 모형물과 입체 3D영상을 견학할 수 있었고, 푸른 잔디위에서 햄버거세트를 맛나게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따금씩 내리는 비에 옷이 젖어도 모두의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몸과 마음으로 함께 체험하는’ 이라는 통합캠프가 계속해서 이어져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