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살 문제, 학교폭력 문제, 교권 실추에 의한 교육위기 등 교육문제를 현장 교원중심으로 풀어가려고 뜻을 같이 하는 교원들이 모여 스스로 교육문제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한국인간관계연구소’가 창립됐다.
7월 20일 의정부용현초등학교 강당에서는 현직 교원, 상담전문가, 대학의 인간관계 관련 학과인 교육학 및 심리학 등을 전공하는 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15일 스승의날에 창립된 한국인간관계연구소 창립 세미나가 개최됐다.
연구소 창립을 주도한 이철웅 의정부용현초등학교 교장(전 포천교육장)은 “우리 사회는 알코올 중독자 160만 명, 도박중독 고위험군 240만 명, 인터넷 중독 고위험군 230만 명, 약물중독 및 마약사범이 수만 명에 달하는 이른바 중독(Addiction)된 사회의 전형을 보이고 있으며, 학교현장에서는 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교권 실추를 조장하는 분위기가 너무 범람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개선하는 길은 교육자에 의한 교육적 사명감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철웅 교장은 이날 주제토론에서 “미국의 유명한 교육심리학들도 그 사회의 변혁은 교육에서 비롯돼야 한다고 갈파하고 있어 이를 현장 교육자들이 ‘교육은 곧 사회교육이며, 그 사회의 생명수’라는 생각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자긍심과 더불어 사명감을 재충전하자”고 말했다.
이 교장은 “특히 교육현장의 어려움은 갑자기 증가하는 명퇴교사의 급증에서 찾을 수 있는데 교원들마저 이 어려운 교육현장을 포기하면 안된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교육현장의 문제점 개선에 솔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인간관계연구소 회원들은 이날 “정기적인 세미나 및 각종 교육참고자료의 발간사업 등을 통해 명실공히 교원이 중심이 되어 이 사회를 개혁하는 사회 속에 교원중심 의식을 하나하나 구축해 나가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