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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사업의 유일한 꽃 ‘단둥 수제축구화 공장’

정부 5.24조치 속 남한 투자, 중국 경영, 북한 노동력 ‘합작’
김경성 위원장 “아리축구화 남북한 전역 보급, 평화상징될 것”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01일
ⓒ (주)포천신문사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8년 동안 중국 운남성 쿤밍에 위치한 ‘홍타스포츠센터’에서 북한의 축구, 탁구, 마라톤 등의 종목에 남녀 유소년부터 성인선수단까지 전지훈련을 지원해왔다. 전지훈련 지원에 힘입은 북한축구대표팀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2008FIFA 뉴질랜드 U-17 청소년 여자월드컵’에서 북한이 결승에서 미국을 2대 1로 이기고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팀은 4년간 홍타스포츠센터에서 훈련지원을 받은 선수들이다.

이러한 공로에 북한의 4.25체육단에서는 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상임위원장에게 평양시 사동구역 장천동에 10만 6천평의 토지를 제공했다. 김경성 위원장은 (주)남북경협을 설립하고 2008년 10월 10일 MB정부 최초로 통일부의 협력사업승인을 받아 평양공단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 (주)포천신문사

평양 대동강공장(건평1500평) 건물이 80%정도 완성될 시점인 2009년 4월 5일 북한의 광명성2호 발사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사건에 이은 정부의 5.24조치로 평양공단 건설사업 및 평양공단개발사업은 전면 중단됐다.

정부의 5.24조치로 평양공단개발사업은 중단되었지만 이 사업을 포기할 수 없어 2011년 2월 15일 제1회 인천 평화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 개막전인 인천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팀과 북한 4.25유소년 축구팀 경기를 참관하기 위해 중국 쿤밍의 홍타스포츠센타를 방문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에게 중국단둥에 축구화공장 사업 투자를 제안했고 이것이 성사되어 인천광역시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을 통해 41만5천달러를 중국 운남서광무역유한공사에 투자했다.

중국 운남서광 무역유한공사는 북한 기술자 25명(남16명. 여9명)을 고용하고 축구화 장인으로부터 기술을 전수시켜 2012년 6월 1일부터 월 2,500켤레의 축구화 생산 체계를 갖췄다.

2012년 6윌 9일 중국 단둥 축구화공장을 방문한 송영길 인천시장은 “북한 기술자들에게 단둥의 축구화공장은 남한정부의 5.24조치 속에서 남한투자, 중국경영, 북한노동력이 합작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남북경협사업으로 꽁꽁 얼어붙은 얼음 밑으로 흐르는 희망의 작은 물줄기”라며 “단둥축구화공장은 작지만 의미가 큰 남북경협 사업의 유일한 창구”라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단둥 축구화공장에서 생산된 아리축구화는 민족․전통․저력을 상징하며 남북의 경제 협력사업이 21세기 최고 경쟁력 있는 사업이라는 자긍심의 표현이며, 가격은 고급형이 130달러, 보급형은 90달러이다.

아리축구화 판매 및 홍보행사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구장) 개막식 행사(3월 11일), 6.15남북정상공동선언 12주년기념 제1회 인천평화컵 전국직장인 축구대회(6월16~17일,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전국 60개팀 참가)에서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3,000여명이 참가해 성대하게 진행했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상임위원장은 “단둥 축구화 공장은 5.24조치 속에서도 유일하게 꽃을 피운 남북협력사업”이라며 “우리는 의지만 있다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남북협력사업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단둥축구화 공장은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정부의 5.24조치로 중단되었던 평양공단으로 공장이전도 하고 평양공단을 새롭게 개발하여 개성공단 보다 발전적이고 의미 있는 사업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스포츠를 통한 남북의 만남은 평화의 시대를 여는 통로이며 이같은 이념으로 설립된 단둥축구화 공장과 아리축구화는 수제축구화를 만드는 장인정신과 함께 남북한 구석구석 보급되어 평화의 상징 축구화로 남북한 모든 이에게 전달되도록 단둥축구화 공장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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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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