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장애인 콜택시를 민간에 위탁.운영하려 하자 장애인 인권단체들이 공공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나서는 등 반발이 거세다.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인권단체로 구성된 포천시 장애인 콜택시 법정대수 도입 투쟁 조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7일 포천시청에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의 민간위탁공고 전면 백지화와 장애인콜택시 법정대수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8일에도 포천시청을 찾아 시장의 공식사과와 민간위탁공고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앞서 포천시는 지난 7일 ‘포천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운영사무 민간위탁 모집공고’를 시행했다. 공고안은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4대의 운영권을 공모절차를 거쳐 민간에 위탁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시는 22일까지 공모절차를 끝내고 포천시 사무위탁기관 선정위원회를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 운영권을 민간에 넘길 계획이었다. 위탁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간 운영한 뒤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포천시가 이같은 공고를 내자 장애인.인권단체들은 “‘포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조례’ 조항에는 이동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해 ‘직접 운영하거나, 소속 공공기관이 운영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포천시는 조례의 원칙을 지키지 않고 위법행위를 앞장서 저지르고 있다”며 “특별교통수단의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게 돼 있지만 시는 민간위탁 공고와 관련돼 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독단적으로 추진했다”고 지적했다.
투쟁위는 “공공성 담보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위탁운영이라는 원안을 뒤집고 일방적으로 민간에 위탁할 경우 공공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며, 서장원 포천시장 공식사과, 민간위탁 모집공고 전면 백지화, 공공기관 위탁운영 등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천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이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하는 수익성을 검토한 결과 적자운영 탈피를 위해서는 민간위탁이 필수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 (주)포천신문사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촬영 : 이석규 기자 / mujari@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