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을표)는 지난 25일 오후 4시 대진대학교 대학원 209호 강당에서 ‘이해조의 교육사상’을 주제로 제9회 동농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륭 포천미래포럼 연구위원장, 이원용 포천문인협회 회장, 이병찬 대진대 국문학과 교수, 안병환 대진대 교육학과 교수, 허훈 대진대 행정학과 교수, 이흥구 포천발전연합 대표, 양호식 법무사, 김자현 작가, 류현수 목사, 김산동 물꼬방 대표, 박혜자 포천문인협회 수석부회장, 윤은기 포천문인협회 이사 등의 문화계 인사들과, 대진대학교 국문과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홍을표 회장은 ‘이해조의 교육사상-근대교육사의 맥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해조의 작가로서의 활동 이면에 그간 잘 드러나지 않았던 교육활동, 그것과 작품활동과의 관계 구조를 드러내어 이해조의 사상적 전모를 밝히고자 시도했다.
그는 특히 1904년 국민교육을 목표로 설립된 최초의 지식인 단체인 국민교육회의 활동과 이해조의 교육 및 작품활동의 연관성을 밝히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또 그는 “국민교육회는 당시 학교 설립과 교과서 발행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했는데, 이해조의 교육 및 작품활동은 그 일환으로 이루러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논문에서 그는 “그간 소설가로서만 알려져 왔던 이해조가 1904년 낙연의숙, 1906년 신야의숙, 1907년 돈명의숙, 1909년 기호학교 등 꾸준하게 근대학교 운영에 종사했고, 이러한 교육계의 경력에 비추어 볼 때, 이해조가 <제국신문>에 쓴 초기의 계몽소설들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교육적 목적에서 집필된 국민교과서로서의 성격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해조가 유교적 봉건 교육의 붕괴를 목도하고 새로운 근대교육관을 모색하고자 할 때, 자연과학에 필적할 만한 정신과학적 모델을 ‘윤리학’에서 찾았는데, 이것은 그가 추구하고 실천한 근대교육의 사상적 기초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 날 행사가 끝나고 동농이해조선생기념사업회 홍을표 회장 및 이사들과, 이원용 포천문인협회 회장 및 이사들은 대진대 인근 모 식당에 회합하여, 오는 6월 10일에 개최되는 이해조 선생 85주기 추도식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