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앞둔 5월 20일 포천 보문정사(주지스님 석혜승)에서는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근로자 500여 명이 참석해 기념법회와 축제행사를 가졌다.
‘공동체 포천 스리랑카 친구들의 부처님 오신날 및 기념법회와 축제’라는 제목의 이날 행사에는 포천, 양주, 동두천, 파주 등 경기북부지역 시.군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보문정사에 모여 스리랑카 연등도 만들고, 게임도 즐기며, 음식도 직접 만들어 함께 나누는 등 어울림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스리랑카에서 불교 지도자이자 정신적 지주로 추앙받고 있는 마두루외왜 소피드 큰스님(70)이 직접 보문정사를 방문해 석혜승 보문정사 주지스님과 스리랑카 근로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법회를 가졌다.
3천명에 달하는 경기북부 스리랑카 근로자를 대표하는 자나카(Janaka)씨는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일하는 스리랑카 친구들이 6년 전부터 매년 4월에 한차례 모여 어울림 행사를 갖고 있는데 올해는 특별히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보문정사에서 행사를 갖게 되어 뜻깊다”며 “이제 우리는 단지 돈을 벌로 한국에 온 외국인 근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해서 함께 나누고 봉사하는 한국의 동반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