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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승․박영임 부부, 휴전선 횡단 첫걸음 내딛다

15일 임진각 출발, 접경지역 걸어서 300km 도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거쳐 28일 통일전망대 도착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15일
ⓒ (주)포천신문사

양주승(65) 포천신문사 고문(포천신문 사진동호회 회장)과 부인 박영임(65) 여사 부부가 15일 휴전선 300km를 도보로 횡단하는 ‘행복한 도전’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양주승.박영임(포천시 영중면) 부부는 이날 오전 10시 파주 임진각에서 망배단, 자유의 다리, 증기기관차 등을 둘러본 후 14일간 일정으로 목적지인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향해 첫걸음을 뗐다.

이들 부부는 15일 파주 임진각을 출발해 적성까지 20.5km를 걷는 것을 시작으로 연천 군남→신탄리→철원 고석정→서면→화천 사내면→화천군청→양구 오음리→양구군청→인제군 북면→용대리→고성군을 지나 석가탄신일인 28일 전후로 통일전망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배낭 속에는 갈아입을 옷과 간단한 세면도구, 카메라, 지도, 태극기, 돗자리 등 10kg의 짐을 꾸렸으며, 이동할 때는 짐을 캐리어에 싣고 밀고 당기며 행군을 하게 된다.

양주승 고문 부부는 출발에 앞서 미리 쓴 ‘행복(幸福)한 동행(同行) 포천신문(抱川新聞)’이라는 휘호를 펼쳐 보이면서 “이번 여행은 미지의 길에 나서는 우리 부부의 동행이지만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포천신문 가족들과의 동행이라는 생각으로 목적지까지 걷겠다”고 말했다.

부부는 배웅을 한사코 만류했지만 이날 임진각 출발지점에는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와 양 고문의 둘째 아들 동신씨(경기지방경찰청 제2청)가 응원차 자리를 함께 했다.

최호열 대표이사는 “지난해 포천 38도선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걸어서 종단해 우리에게 ‘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주셨는데 올해도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며 “두 분만이 외롭게 걷는 것이 아니라 다함께 걷는다는 동행으로 생각하고 무사히 휴전선 횡단을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천 양문감리교회 장로와 권사로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기도 한 양주승.박영임 부부는 이번 도전을 앞둔 지난 5월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행기간 동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평화 공존과 이 땅에 전쟁과 기근이 없도록 기도하면서 휴전선을 걷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주승.박영임 부부는 지난해 5월 12일 한반도 중심인 영중면 38도선 오각정 전망대에서 출발한 지 19일만인 5월 30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목적지에 도착해 국내 최초로 부부가 38도선에서 걸어서 땅끝마을까지 종단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양주승 고문 부부에게 응원.격려 메시지 보내기 : 010-979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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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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