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 제2대 이사장을 공모하면서 누가 이사장이 될 것인지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다. 지난 2009년 6월 출범한 공단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적지 않았다.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그만큼 높아져 공단이 전문적인 공기업으로서 그 욕구를 잘 해소해 줄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홍성훈 초대 이사장은 ‘시민 만족, 시민 행복, 100점 경영’을 슬로건을 내세우고 질높은 서비스와 수익개선을 목표로 공단의 8대 경영전략을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임기 3년이 지난 지금 공단의 평가는 어떠한가.
홍 이사장은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비위문제로 구속돼 장기간 이사장 자리를 비웠고, 취임이후 단 한 번도 의회에 출석하지 않아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일부 직원의 횡령사건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등 조직이 심각한 내홍을 겪기도 했다. 경영실적 또한 낮게 평가받고 있다.
공단은 이제 2기 출범을 눈앞에 두고 있다. 2기부터는 분위기부터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서비스의 질도 높이고 경영성과도 높여야 한다. 3명이 이사장직에 공모해 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포천시장에게 2명을 추천하는 제도를 갖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임명권자인 포천시장이 이사장 인사를 단행한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공단 이사장 자리가 시장의 측근이나 퇴직한 간부 공무원을 기용하는 낙하산 자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직무능력과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인사가 필요하다. 2기 이사장이 누가 될 것인지 시민과 함께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