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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장수’ 김현목 보좌관, 사무관 승진자 대상 특강

5월 한국비서협회.이화여대 개설 ‘국회보좌진 교육과정’ 강의
19대 국회 개원 앞두고 ‘스타의원’ 만드는 노하우 강의 ‘관심’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4월 25일
 
↑↑ 김현목 국회 보좌관,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명예고문
ⓒ (주)포천신문사 
김현목 국회 보좌관(46)이 국회 의정연수원 초청으로 국회사무처 5급 사무관승진 대상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해 화제다.

국회 최장수 보좌관이자 포천신문 시민기자단 명예고문인 김 보좌관은 지난 4월 23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소재 국회의정관에서 국회사무처의 초청으로 국회 보좌관으로는 유일하게 국회사무처 5급 사무관 승진대상자를 대상으로 ‘국회 보좌진의 직무이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이날 수강생들은 국회사무처 공무원 가운데 올해 사무관 승진대상자인 2012년도 국회 신임관리자과정 교육생들이다.

국회 보좌관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국회사무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한 것으로, 특히 국회 5급 사무관들은 앞으로 상임위원회에 배치되거나 중요 보직에서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관리자 업무를 맡기 때문에 국회 보좌진의 직무이해가 필요하기에 이번에 국회 의정연수원이 강좌를 개설한 것으로 그 취지와 의미가 크다.

이날 강의를 통해 김현목 보좌관은 “국회 보좌진은 헌법이 국회에 부여하고 있는 입법기능, 예산심의 확정권, 국정통제 기능 등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고 필수적인 보조직원”이라면서 “국회의원의 그림자 역할이자 때로는 동반자 혹은 동지적 관계로 오직 능력과 평판으로 임명되는 특수 전문직 분야”라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또한 “국회 보좌진은 정치수업을 받는 예비정치인으로서 스포츠 경기에서 여러 포지션을 두루 잘하는 선수처럼 다방면에서 만능이 돼야 하는 멀티 플레이어(Mult Player)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국회 보좌진이 갖춰야 할 능력과 자세로는 우선 법제능력, 정책분석과 정책개발 능력, 예산결산 심사 능력 작문실력 등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국정감사와 법제.예산심의 과정 등 국회 운영시스템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적이고, 비판능력, 순발력을 꼽았다. 그는 또 행정부 견제기능을 갖는 입법부의 실무전문가로서 열의와 열정이 있어야 하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업무개발과 꾸준한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보좌관은 국회사무처 직원들과 국회 보좌진은 같은 국회사무처 소속의 공무원이지만 애매하고 특이한 관계로 더 많이 소통하고, 서로의 직무와 역할,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회 운영위원회와 예결위원회 등을 통해 국회 보좌진들이 의정활동을 보좌하면서 국회사무처는 견제하고 감시하는 피감기관이 되기도 한다는 그는 국정감사 때나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자료를 요청하고 정책질의서를 작성할 때 난감할 때가 많다며, 국회 보좌진들과 소통해 보다 생산적인 국회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특히, 국회의 주인은 국민이고, 대의정치에서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국회 보좌진과 국회 사무처 직원들은 늘 실무자의 신분을 잊지 말고 각자 맡은 영역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보좌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현목 보좌관은 다음달 5월부터는 사단법인 한국비서협회와 이화여대가 공동으로 개설하는 ‘국회 보좌관 교육과정’에서 강의도 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장기 근속한 베테랑급 보좌관 5명이 강사를 맡아 국회의 역할과 보좌진의 직무, 국정감사 실무, 예산결산심사 실무, 의원입법 실무, 온라인, 오프라인 홍보전략 등의 과목으로 강의한다.

오는 5월 21일부터 서울시 신촌 소재 이화여자대학교 신세계관에서 19대 국회 신입 보좌진 및 일반 보좌진 희망자를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벌써부터 국회와 정치권 주변에서 화제다. 한국비서협회와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舊비서학과)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강의는 공적인 단체와 대학교에서는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강좌로 국회 주변에서 많은 관심이 높다.

김현목 보좌관은 22년 3개월간의 국회 근무경험을 살려 국정감사 스타의원을 만드는 노하우를 국회 보좌진을 희망하는 수강생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국정감사 진행과 국정감사 자료요구서 작성요령, 국정감사 아이템 발굴요령,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신청, 국정감사 정책질의서 작성요령 등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실전경험을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초보 국회 보좌진이나 보좌진을 희망하는 수강생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김 보좌관은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가 국내 최초로 개설했던 ‘국회 보좌진 양성과정’ 강사를 역임한 바 있고, 지난해부터 국회 의정연수원이 주관하는 ‘국회 신규임용 보좌진 직무교육’ 강의를 맡아 왔다. 지난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한국마사회의 초청을 받고 중간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회 보좌진의 직무이해와 피감기관이 국정감사를 잘 받는 요령’에 대해 실무경험을 살린 생생한 특강을 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국회 보좌진과 관련해서는 입문서나 교과서조차 제대로 없었고,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조차 없어 오직 선배 보좌진의 경험을 전수받거나 독자적인 국정감사 방법요령을 터득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국회 의정연수원은 물론 민간기관에서 국회 보좌진 양성과정과 보좌진 직무교육 강좌가 개설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이 시도되고 있어 전문성이 요구되는 국회 보좌진의 직무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좌진 양성 과정 및 교육프로그램은 향후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기업,각종 협회, 민간기업 등 입법 및 예산심의에 관심이 기관 등을 상대로 한 새로운 교육분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목 보좌관은 지난 13대 국회시절인 1989년부터 22년 이상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보좌해 온 베테랑 보좌관이다. 입법부와 행정부에서 2급 고위공무원을 모두 거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25살에 최연소 국회 보좌관으로 들어와 그동안 상공위원회, 재경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등 주로 경제분과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보좌했다.

국회 보좌관 이외에도 입법부 2급 고위공무원인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원내대표실 부실장도 맡은 바 있고, 2년간 두 명의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 역임하며 행정부에서 2급 고위공무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국회사무총장 우수공무원 표창과 국회의장 공로패, 민주당 원내대표 감사패, 대통령 감사패 등 그동안 뛰어난 의정활동 보좌로 각종 수상경력이 다채롭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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