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향교(전교 이윤우)는 3월 31일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 운담영당(도유사 채희영)에서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운담제향에는 포천향교 이윤우 전교, 이종훈 유도회장, 최종규 명유회장, 포천시 관내 원사단원장 및 도유사와 일반유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향분방은 초헌관 이윤우, 아헌관 이종훈, 종헌관 김태수, 집례 신동하, 찬인 유금열, 전사 홍광표, 측관 이갑형, 봉향 박인수, 봉로 송영선, 사준 이상범, 전작 김영채, 봉작 양인환 등이 담당했다.
운담영당은 향토유적 제 46호로 일동면 화대리 626-5에 위치하며 순수학문 연마로 일관한 조선후기의 대 학자 중암 김평묵(1819~1891)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영당이다.
선생은 가산면 시우촌에서 출생. 자는 치장 호는 중암이다. 가난과 시련을 극복하며 학문의 길을 걸었으며 24세에 화서의 문하에 들면서 본격적인 학문 연마가 시작된 이래 ‘증사변증기의’를 비롯한 많은 저술을 집필해 명성이 높아 조정에서 여러 차례 벼슬을 제수하였으나 나가지 않았고 만인소를 올려 위정척사를 상소하는 등 험난한 길을 걸었다.
중암의 사저였던 운담정사터에 축조했던 영당은 6.25때 소실되었고 유림 성금, 청풍김문, 순흥 안문의 성금과 부지 희사, 시비의 지원으로 준공하여 주회암, 송우암, 이화서와 중암을 봉안하고 중건 때에 안회현을 추배하여 오위를 배향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맞배지붕에 방풍판을 달았고 삼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솟을 대문이고 재실을 붙여 짓고 자연석 막돌 담장으로 하여 1999년 11월에 준공했다. 매년 음력 3월 10일에 유림 행사로 제향을 받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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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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