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소재 P요양센터. 이번 할머니의 실종사건은 센터의 관리소홀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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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한 노인요양센터에서 보호 받고 있는 한 치매 할머니가 관리소홀을 틈타 시설을 빠져 나간 지 11일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어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천시 신북면 덕둔리 소재 P요양센터에서 생활하는 김모 할머니(80, 장기요양 3등급)는 설날 바로 전날인 지난 1월 22일 점심식사를 마치고 센터 관계자들에게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고 사라졌다.
센터측은 사건 발생 당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연인원 300여명을 동원해 시설 인근 지역인 덕둔리와 금동리 일대를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열흘이 넘도록 할머니의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해당 시설과 인근에 CCTV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할머니의 행적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는 주변인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와 수색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설 반경 6km 이내를 수색해도 할머니를 발견하지 못하자 경찰과 센터측은 할머니가 이곳을 지나는 57번 버스(군내면과 동두천 방향)나 승용차를 얻어 타고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행방을 찾고 있다.
할머니의 종적을 찾지 못하자 1일에는 포천경찰서 이상원 서장을 비롯해 생활안전과장, 수사과장, 요양시설 사무국장, 치매노인 보호자 등이 포천경찰서 2층 회의실에 모여 향후 수색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등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상원 포천경찰서장은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에서 추후에도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시설 측에 제반시설 확충 및 관계자들의 세심한 배려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치매 할머니 실종 사건은 P요양센터의 관리소홀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센터측은 설을 하루 앞두고 보호자와 가족들의 센터 방문이 많아 입소자들의 관리통제가 느슨했고, 이 틈을 타 김 할머니는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제보신고 : 포천경찰서 031-53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