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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건강 지키는 음주수칙 10가지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21일
모처럼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게 되는 설 명절 연휴는 잦은 술자리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과음은 자칫 명절 분위기를 망치고 건강마저 해칠 수 있다. 피할 수 없는 술자리라면 보건복지부가 16일 발표한 ‘건전 음주수칙 10가지’를 실천해 보자.

● 주량에 맞게 마시자
무엇보다 과음을 경계해야 한다. 알코올 처리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차례 마실 수 있는 적당량은 성인 남성의 경우 알코올 50g 정도로 소주는 반병(3~4잔), 양주 3잔, 맥주 2병 정도이며 여성의 경우 그 절반 정도다. 또한 갑작스럽게 과량의 음주를 하게 되면 혈압이 상승해 심장병의 위험을 높이고 원래 혈압이 높았던 사람의 경우 뇌출혈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 술 먹기 전에 식사를 먼저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에 바로 흡수되어 빨리 취하고, 위벽이 상하기도 한다.

● 첫 잔 원샷은 '금물'
첫 잔을 한입에 터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게 돼 호흡 중추나 신경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따라서 첫 잔은 더더욱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 술 한 잔에 물 두 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알코올을 분해하고 소변을 자주 보게 돼 알코올이 몸 밖으로 잘 배설될 수 있으며 포만감을 주어서 음주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술잔 돌리지 마세요
우리나라 사람의 70%가 보유하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술잔을 통해 전염되는 가장 흔한 균으로 위염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A형 간염의 경우도 술잔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니 절대로 술잔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

● 폭탄주는 마시지 말자
우리 몸이 가장 잘 흡수하는 알코올 도수는 12~14도, 폭탄주의 알코올 도수는 15도 내외로 폭탄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우리 몸에 빠르게 흡수돼 혈액 내 알코올 도수도 급속도로 높아져 빨리 취하며 각종 간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 안주는 담백한 것으로
보통 술안주로 많이 먹는 삽겹살과 치킨보다는 돼지고기 수육이나 껍질을 제거한 구이 닭, 과일, 굴이나 조개구이, 미역국, 생선구이 등을 먹는 것이 좋다.

● 술을 마실 때는 노래와 대화를 많이 하자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의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따라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하거나 수다를 떠는 것은 알코올 배출을 촉진시켜 술에 덜 취하게 한다.

● 술 마실 때 흡연은 '독'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게 되면 산소결핍현상을 초래하여 신체조직과 세포 손상의 원인이 된다. 또한 알코올은 니코틴을 비롯한 담배의 각종 유해 성분의 흡수를 촉진시키고, 니코틴은 위산 분비와 알코올 흡수 속도를 빠르게 해 우리 몸이 손상되는 것을 배가시킨다.

● 숙취는 맑은 국물 음식으로
숙취를 빨리 풀기 위해서는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북엇국, 조갯국, 콩나물국처럼 맑은 국물이 좋다. 북엇국에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이, 조갯국에는 타우린 성분이, 콩나물국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어 간장을 보호해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2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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