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열리는 포천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선수단 숙소로 사용될 예정인 포천시 일동면 소재 K리조트가 세금 체납 등으로 부동산 공매절차에 들어가 대회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포천시는 오는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열리는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참가자들의 숙소로 K리조트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지만 해당 리조트는 아직 콘도 사용 허가를 받지 않은데다 17억여원의 세금 체납으로 부동산 공매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대회 전 영업이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세계 50여 개국에서 1천5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하는 이번 대회의 숙박장소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K리조트는 지난해 10월 중간점검을 위해 포천시를 방문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태권도 기술위원장 켄 민 박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400여실 규모의 콘도를 갖추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K리조트 측에 2월 초까지 선수단 숙소 사용 가능 여부를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만약 리조트 사용이 어렵다면 인근에 위치한 다른 시설을 활용해 대회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리조트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 세금이 체납된 것은 맞지만 해당 사업부지가 아닌 다른 부지가 공매진행 중”이라고 해명하고 “4월 중에는 오픈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