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내촌면 출신 김현목 국회 보좌관(본지 시민기자단 명예고문)이 이번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여받았다. 1월 2일 오전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사무총장과 국회사무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년 국회 시무식에서 뛰어난 입법활동 보좌와 의회정치 발전에 기여하고 공무원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의 공적조사를 정식으로 거쳐 ‘대통령 표창’의 영광을 얻은 것이다.
여야 소속 보좌관 가운데 각각 1인씩 받았는데 김 보좌관(46세)은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 소속의 600여명이 넘는 보좌진 가운데 유일한 수상자다.
2010년도에 국회의장 공로패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엔 새해 첫날부터 '대통령 표창'까지 받음에 따라 포천 출향인사 소식으로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연말 원내대표 표창에 이은 연속적인 수상으로 국회에서도 베테랑 보좌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의 공로패에 이어 ‘대통령 표창’까지 연속수상은 대단한 기록이다.
이번에 받은 대통령 표창은 정치적인 입장이나 소속을 떠나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공무원들 가운데 입법분야와 예산결산심의 등에서 의정활동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의회정치를 발전시키고 국가사회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공직자에게 수여한 것이다.
김 보좌관은 지난 13대 국회시절인 1989년부터 현재까지 22년 이상 장기간 의정활동을 보좌하면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백여건의 입법 보좌 및 충실한 예산결산심의 보좌,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등 의정활동 보좌를 통해 행정부를 견제하고, 공공부문의 투명성 제고를 유도하는 등 의회정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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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는 2년간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2급, 고위공무원단)으로 근무하면서 지역균형발전, 부품소재산업 발전, 에너지복지 등 ‘질 좋은 성장’을 위한 산업정책수립을 보좌했고, 입법활동 및 예산심의활동을 하면서 사회적 취약계층과 약자에 대한 배려와 정책적 지원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점을 인정받았다. 국회 정책연구위원(2급)으로서 근무하면서도 정당정치와 의회정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최연소 보좌관으로 시작해서 왕고참 보좌관 중 한명인 김 보좌관은 ‘6선 보좌관’이라는 별칭까지 들으며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전체 299명 국회의원에 보좌진만 2천여명 이상에 달하는데 20년 이상 장기근속한 보좌진은 10명도 채 안된다.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진의 특성상 신분이 지극히 불안정함에도 장기간 근무하는 것 자체가 대단한 기록이다.
만약 19대 국회에도 보좌관으로 계속 있으면 ‘7선급 보좌관’이 되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보좌진 세계에서 깨기 힘든 진기록을 세울 것 같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만24세에 서기관급 공무원이 된 것도 진기록이다. 40대 초반에 이미 이사관급(2급)인 중앙부처의 국장급 직위를 받은 경력이 있다. 행정부와 정당, 국회를 두루 거친 경력도 다양하다. 청와대만 들어간다면 당․정․청을 모두 거치고 국회까지 경험한 이력이 될 수도 있다.
국회 보좌관으로 다시 돌아오기 전에는 참여정부 시절에 국회 원내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2급) 있고, 2년간 산업자원부장관 정책보좌관(2급)임명돼 장관의 가까이서 산업 및 에너지정책을 보좌한 경력을 갖고 있다. 행정부에서 체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시 친정같은 국회로 돌아와 의정활동을 보좌하면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성실하고 뛰어난 의정활동 보좌능력은 오래전부터 발휘되었다. 민주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산업자원부장관 등을 두루 거치고 야당 중진의원 한명을 1996년 초선 때부터 시작해 12년간이나 보좌했던 경력도 있다. 특유의 성실성과 함께 뛰어난 입법정책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모시던 국회의원이 전체 299명 중 ‘의정활동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도 있다.
국회사무처 의정연수원의 교육프로그램에서 국정감사와 예산결산심의, 입법발의 및 법제심의 능력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후배 보좌진들 직무교육에도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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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좌관은 대학재학 중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하다가 서대문구치소에서 수개월간 수감생활까지 했던 학생운동권의 주역이다. 당시 민주화운동 인사들에게는 물고문, 전기고문을 하며 악랄하게 탄압하던 시절이었다. 김 보좌관 역시 혹독한 수감생활중 손발에 심한 동상이 걸린 채 출소해 다니던 대학마저 휴학한 채 고향에 머무르다 인근의 ‘양어장’에서 1년 동안 생계형 취업까지 했던 경험도 있다. 대학졸업 후에 서대문구치소에서 함께 수감되었던 민주화운동 정치권 출신선배의 적극 추천으로 국회에 처음 들어갔다.
그는 줄곧 국회 내 경제분과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보좌해 왔다. 국회와 정당에서도 핵심요직인 정책위원회 의장, 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보좌했던 경력도 있다. 대표적인 경제통 보좌관으로 꼽힌다. 뛰어난 원내기획과 전략수립은 물론 정무감각도 뛰어나는 평을 듣고 있다.
고향이 접경지역이 연접해 있는 포천출신이라 남북관계 개선에도 관심이 높은 김 보좌관은 “남북관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력도발은 더 이상 사라져야 하며, 남북관계도 개선돼 남북교류협력이 활발해져 평화가 정착되고 이를 기반으로 통일기반이 다져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회와 산업자원부 근무시절, 금강산과 개성공단을 방문하면서 남북교류 협력의 중요성을 재인식했는데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인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되고, 개성공단도 발전하는 것이 접경지역의 발전은 물론 평화통일의 기반을 쌓는 길”이라며 “포천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통여건 개선과 산업기반시설이 확충되어야 첨단산업도 유치하고 기존 기업들도 투자를 늘려 일자리 창출이 많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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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보좌관은 “연속해서 과분한 평가를 받아 부담스럽다.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고 있다. 보좌진의 역할과 업무에 우선 충실하며 후배보좌관들이 유능한 보좌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무능력을 전수하는데도 노력을 다하겠다. 또한 국회와 행정부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역할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언젠가 현직에서 은퇴하면 고향 포천으로 돌아가 ‘포천신문 시민기자’로서 기고도 하고 오랜 의정활동 보좌경험을 바탕으로 ‘보좌진 실무서’나 ‘여의도 정치권 이야기’ 등을 한권의 책으로 남기고도 싶다”면서 “상대적으로 발전이 정체된 고향 포천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 기여하는 방법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