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년은 임진년, 용의 해입니다.
용의 기상과 기운이 온 누리에 퍼져 우리나라의 국운이 크게 융성하고 발전하며, 국민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결단으로 제정된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의민주제를 원칙으로 하여, 선거권과 공무담임권을 국민의 기본권 중의 하나로 규정하면서, 입법권을 가지는 국회의 구성원인 국회의원과 국가의 원수인 대통령을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로 선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정치의 출발점입니다. 선거가 공정하고 올바르게 이루어져야만 민주정치도 꽃피울 수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기관으로 규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
특히, 올해 4월 11일에는 국회의원총선거가, 12월 19일에는 대통령선거가 각각 실시됩니다. 그 각 선거에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합니다.
이들 선거에 있어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뜻이 그대로 온전하게 선거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선거관리에 있어서는 좌우도 없고 보수와 진보도 없고 여야나 무소속조차도 없으며 오로지 엄정한 중립성과 공정성만이 있을 뿐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임직원 모두는 이를 가슴 깊이 새기고 올해의 선거관리에 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공직선거법은 선거운동의 방법과 기간을 엄격하게 제한하여 정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의 틀 안에서, 정확한 선거정보를 적시에 국민 여러분께 제공하고, 토론회나 언론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정책선거가 활성화되도록 하며, 유권자의 투표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으로 국민 여러분의 올바른 주권행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외국민 선거 또한 공직선거법이 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공정한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선거에 관계되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질 때에 비로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각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여 유권자의 마음을 얻도록 노력하여야 하고, 각종 이익단체나 사회단체 등도 공직선거법을 준수하여야 하며, 언론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보도하여야 하고, 정부기관과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과 선거운동금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느 정당과 후보자가 보다 더 좋은 정책을 내세우고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를 현명하게 판단하여 선택하고, 부정과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엄정하게 표로써 심판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들이 합쳐져서 올해의 국회의원총선거와 대통령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고, 국민 여러분의 뜻이 선거결과에 제대로 반영됨으로써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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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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