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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

“시민역량 결집하는 여론 조성에 중점”
최호열 기자 / chy90@unitel.co.kr입력 : 2011년 12월 31일
↑↑ 최호열 포천신문사 대표이사
ⓒ (주)포천신문사
시민·독자·네티즌 여러분! 그리고 포천신문사 단체 회원 여러분!
2011년 신묘년이 저물고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 동안 포천신문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변함없는 성원과 애독을 당부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11년도 예년에 못지않게 빅뉴스들이 넘쳐나는 한해였습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한반도와 주변 안보 정세는 격랑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1994년 김일성 주석 사후 권좌에 오른 지 17년,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는 막을 내렸지만 3남인 김정은을 새 영도자로 선포하면서 북한은 3대 세습을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향후 남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촉각을 세우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미 FTA 비준안은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저지를 뚫고 여당이 강행처리하면서 국회를 통과했고, ‘안철수 바람’은 기성 정치권을 강타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은 또 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벌였고, 종합편성채널의 등장은 지상파 중심의 방송 틀을 흔들고 인쇄 매체를 위축시키는 등 미디어계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성공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빅뉴스로 꼽힐 만 합니다.

우리지역에서도 지난 한해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2010년에 이어 두 해 연속 구제역이 확산돼 포천의 축산농가는 자식같이 키운 우제류 가축 22만여 마리를 땅속에 묻어야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기습폭우로 인한 수해는 엎친데 덮친격으로 큰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8명이 사망했고, 800여 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이 대거 유실되고 파손됐습니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포천시는 민관군이 총력을 기울여 복구에 나섰지만 수해복구작업은 여전히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립과 갈등도 끊이질 않았습니다. 포천시가 추진하는 광역화장장 사업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11년은 화장장 건립 추진으로 자치단체와 주민간, 찬성주민과 반대주민간에 골만 깊어진 한해였습니다.

시민 대다수가 화장장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정작 화장장이 우리지역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정서가 현실입니다. 그런 만큼 포천시가 후보지 선정과정에서 시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포천시는 새해에 광역화장장 사업의 갈등과 대립을 전면 해소하는 대안과 해법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소식도 적지 않았습니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포천 교육이 중·상위권으로 도약했으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새해 2월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철도유치 사업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국도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43번 국도 확포장 공사와 우회대체도로 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포천신문은 희비가 엇갈린 지난해를 되돌아보고 창간 22년의 역사를 밑거름으로 삼아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간다는 자세로 2012년 임진년 새해 아침 시민·독자 여러분과 함께 희망의 첫걸음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역정론을 고집하는 포천신문은 새해 아침, 세 가지 실천을 약속합니다.

첫째, 지역의 숙원사업이 조속히 실현되도록 주요 현안사업을 집중 조명하겠습니다.
포천시는 반세기 이상 국가안보를 이유로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이지만 국가로부터 아무런 보상과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여전히 낙후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철도유치 사업은 선거철 정치인들의 단골메뉴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경기도의 철도망이 거미줄처럼 구축되고 있지만 포천은 경기도의 10년 계획안에도 포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접경지이면서 이웃한 동두천과 연천은 전철 운행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포천은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포천신문은 정치지도자들의 정치력과 행정력 그리고 시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여론 조성에 힘쓸 것입니다.

착공을 앞둔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과 갈등을 빚고 있는 광역화장장 건립 사업 등 시의 현안사업들을 지면을 통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며,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보도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포천신문은 지역발전의 두 주체인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의회를 채찍도 하고 협력도 할 것입니다.

둘째, 시민과 독자를 대신하여 선거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입니다.
오는 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12월 19일에는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올해는 향후 4~5년간 우리지역과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정치지도자를 선출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특히 4월 총선은 누가 포천·연천의 발전을 앞당겨줄 것인가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포천신문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엄정중립의 선거보도를 견지할 것입니다. 특정세력이나 후보를 편들거나 비난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누가 더 나은 인물인가? 헛된 공약은 없는가? 정책은 어떤 차별성이 있는가? 하는 후보자 검증작업은 철저히 해 내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밀착취재와 시리즈 기획을 통해 시민과 독자가 한눈에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포천신문 단체의 활성화를 통해 소통하는 매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포천신문사는 운영위원회, 자문위원회, 취재발전위원회, 칼럼위원회, 주부명예기자단, 노인명예기자단, 시민기자단 등 7개 단체와 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골프회, 사진동호회, 산악회 등 3개 동호회가 발족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앙언론과 지역언론을 통틀어 단체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포천신문이 유일합니다.

단체 회원들은 자문, 조언, 기고, 제보활동은 물론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정보교환과 친목도모를 통해 포천신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2,100여명의 단체 회원들은 포천신문의 애독자로서 자부심 또한 남다릅니다. 7개 단체와 3개 동호회는 설립목적이 다르고 역할은 다르지만 단체간 소통과 협력으로 포천신문 발전에 기여하고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올해는 포천신문사 단체와 동호회 상호간 교류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새해 포천신문은 이러한 세 가지 약속을 잘 실천해 스물 세 살의 건강한 청년언론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2012년 떠오르는 희망찬 새해를 보며 독자 여러분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해입니다. 새해에는 승천하는 용의 기상으로 모두가 새롭게 비상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일 새해 아침

포천신문사 대표이사 최호열
최호열 기자 / chy90@unitel.co.kr입력 : 201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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