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새해 신설 확정…개정안 국회통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30일
경기북부지역 주민과 경찰관의 숙원인 지방경찰청 신설안이 국회를 통과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가칭)이 새해에 신설된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경기경찰2청)은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가칭)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찰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재적의원 176명 가운데 찬성 175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이 법안은 지난 1월 한나라당 주광덕(구리)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 16명이 발의했다.
법안은 정부로 넘어가게 되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0일을 전후해 공표될 것으로 보이며, 절차를 거쳐 2012년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을 개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의정부에 건립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는 경기북부지방경찰청사로 바꿔 개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내년 초부터 직제개편과 관련한 경찰법 시행규칙 개정을 행정안전부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지역은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가 715명으로, 광역자치단체를 기준으로 전국 최고로,
광역자치단체 기준으로 5대 범죄건수 6위, 112신고 건수도 5위를 차지하는 등 범죄가 급증해 치안 공백 우려가 더해지며 경찰청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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