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출신 강현욱씨(30)가 지난 11월 16일 발표한 제48회 변리사시험 2차에 최종 합격해 화제다. 고소득 전문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변리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주인공은 정심장학회 회원인 강용주 경기석재 대표의 장남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에서 화제다.
강현욱씨는 1,228명이 응시한 2011년 변리사시험에서 240명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82년 포천 소흘읍 송우리에서 출생해 현재까지 포천시민으로 거주하고 있는 강씨는 서울한신초, 백운중, 선덕고를 거쳐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ROTC 학군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3년간 시험을 준비한 끝에 변리사 시험에 패스한 강씨는 “전문직에 대한 갈망과 최근 특허분쟁과 같이 점차 기술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싶어서 변리사시험에 도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생들도 많이 지원하는 시험에서 저의 무기는 꾸준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터디모임 등을 활용해 자칫 시간을 낭비한다거나 나태해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노력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힘든 공부에서 동고동락한 좋은 스터디원을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 연수를 마치면 수습변리사로 활동하게 될 강씨는 “특허사무실에 들어가서 열심히 관련 업무를 배울 예정”이라고 말한다.
소송대리권을 두고 변호사와 변리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과 관련 강씨는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현재 변리사의 소송대리권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고, 점차 전문적이고 복잡해지는 소송현실에 비춰볼 때 특허분쟁관련 소송은 기술에 대한 이해도나 관련지식이 좀 더 풍부한 변리사에게 대리권을 부여하는 것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옳은 일”이라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강씨는 “어려서부터 항상 엄하시고 무엇보다 도덕적으로 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다”면서 “저를 믿고 항상 제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오늘날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남들보다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운이 좋아서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항상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배울 생각입니다. 그래서 좀 더 자랑스러운 아들, 그리고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강씨는 또 “포천에도 많은 인재가 있는데 감히 제가 이런 인터뷰에 응한다는 게 조금 부끄럽다”면서 “고향 포천을 항상 그리워하고 포천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