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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10大 뉴스는?

1위-기록적 폭우 포천을 덮치다...특별재난지역 선포
구제역, 교육향상, 광역화장장, 구리~포천고속도로, 산업단지
총선주자 세대결, 고모루성, 국제학교, 복합화력발전소도 포함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20일
2011년은 구제역으로 우제류 가축 22만여 마리가 살처분 매몰돼 축산농업이 무너지다시피 했으며, 7월말 기습적이고 기록적 폭우는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몰고 와 포천에 큰 상처를 남겼다. 포천시가 추진 중인 광역화장장 사업은 우선협상마을을 선정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 투쟁이 더욱 격화되는 등 갈등이 지속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초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꼴찌 수준의 포천 교육이 중상위권으로 도약하고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2011년의 마지막은 포천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본지는 2011년 10大 뉴스를 선정해 발표한다.<편집자>

1. 기록적 폭우 포천을 덮치다…특별재난지역 선포

ⓒ (주)포천신문사

지난 7월말 내린 폭우로 인한 재난은 포천시민에게 고통스럽고 감당하기 어려운 참극으로 다가왔다. 포천은 723억원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사상 초유의 수해 기록이었다. 8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345가구 8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도로, 교량, 하천, 상하수도, 교통시설, 산사태 등 공공시설 440개소가 유실되거나 파손됐다. 주택 174개소, 공장 54개소, 농경지 159ha, 농업시설 32동이 훼손되거나 침수됐으며, 양계 19만 마리 등 가축도 대거 희생됐다. 민관군이 앞다퉈 복구에 나섰고, 정부는 포천시를 특별재난구역을 선포했다. 수해복구 작업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2. 구제역으로 축산농가 초토화… 재입식 ‘부진’

ⓒ (주)포천신문사

2010년초 구제역 사태에 이어 2010년말에 재발된 구제역 확산은 2011년초까지 이어져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축산농가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다. 특히 포천시는 총 27만여 우제류 가축 중 전체 80%에 해당하는 22만여 마리를 살처분 매몰조치했다. 살처분 보상금만도 800억원에 이르렀다. 구제역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환경부는 조사결과 포천 구제역 매몰지 120곳 중 103곳에서 침출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해 2차 환경오염방지 대책 등 사후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구제역이 지나간 지 1년, 사료값 인상 등 열악한 사육환경으로 포천 농가 205곳 중 107곳만이 재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3. 포천 광역화장장 사업 찬반 갈등, 법정공방으로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가 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8개 시.군이 사용할 수 있는 광역화장장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 내내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는 등 역풍이 거셌다. 포천시가 광역화장장 유치 신청을 접수한 올해초만 해도 유치희망을 하는 읍면동이 많았지만 유력 후보지가 정해지고 우선협상마을이 영북면 야미1리로 선정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은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포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한 화장장 반대투쟁을 전개했다. 찬반 주민들간의 갈등도 심화됐다. 찬성측 주민들은 마을발전기금 1천2백원 지원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제출했고 반대측 주민들은 포천시의 우선협상마을 선정은 무효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포천시의 광역화장장 사업은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4. ‘포천 학력’ 꼴찌에서 중상위권으로 힘찬 도약

ⓒ (주)포천신문사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포천시 초.중.고의 학력이 크게 향상돼 올해 포천시민들에게 가장 희망을 주는 뉴스로 꼽혔다. 포천시는 2010년도까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지만 2011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중.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초등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 대비 2.21% 감소했고 도내 상위 50위 안에 10개 초등학교가 포함될 정도로 약진했다. 중학교 기초학력미달 비율도 올해 4.1%로 감소해 전국(3.7%)과 도내(4.1%)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포천 교육의 기적 같은 반전 드라마 연출은 전국 꼴찌의 오명을 씻겠다는 포천교육지원청과 교사, 학부모, 자치단체인 포천시의 강한 의지와 합심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5. 구리~포천 고속道 사업단 개소, 금융약정 체결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사업단 개소식이 지난 11월 29일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소재 현장사무소에서 개최됐으며 12월 19일 금융약정식도 체결돼 내년 2월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개통 예정인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그간 걸림돌이 됐던 금융권 PF대출과 군부대 탄약고 문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면서 착공식은 해를 넘겼지만 현장사무소는 연내에 오픈해 가동하게 됐다. 1조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민자 1조8천억원을 들여 구리~서울~남양주~의정부~포천 50.54㎞에 4~6차로로 건설된다. 통행료는 2천800원(㎞당 56원)이다. 착공시기를 놓고 선거용이라는 일부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6. 내년 총선 앞두고 유력주자들 세대결 본격화

ⓒ (주)포천신문사

2012년 4월 11일 치러지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력주자들이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영우 한나라당 국회의원(포천.연천)은 지난 9월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서전 ‘김영우의 꿈’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데 이어 12월 17일에는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의정활동 보고회를 가졌다. 이철우 전 국회의원(민주당 포천.연천 지역위원장)은 11월 24일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시집 <쉰 번째 흐르는 한탄강>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세를 과시했고, 박윤국 전 포천시장(경기도태권도협회장)도 오는 12월 27일 오후 3시 늘봄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고조흥 전 국회의원도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으며, 이명원 통합진보당 포천시당 대표는 가장 먼저 포천시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출사표를 던졌다.

7. 신평3리‧용정‧신북 등 산업단지 조성 ‘활기’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산업단진 조성사업이 활기를 띤 한 해였다. 먼저 지난 3월 22일 기공식을 가진 신북면 신평3리 일반산업단지는 48만5천㎡부지에 약 3천억원을 투입해 2013년에 완공된다. 숱한 중복규제와 한센촌이라는 사회적 냉대를 이겨내고 무허가 공장촌이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신하게 된 셈이다. 지난 9월 20일에는 포천시와 현대엠코가 용정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군내면 용정리 산15-96번지 일원 95만㎡ 부지에 2천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섬유, 가구단지로 조성된다. 지난 11월 2일에는 포천시와 (주)삼보판지가 신북면 만세교리, 영중면 거사리 일원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신북일반산업단지는 약 47만㎡ 부지에 8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4년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8. 지역학계 ‘고모리 산성=고모루성’ 주장과 반론

ⓒ (주)포천신문사

광개토태왕릉비와 중원고구려비에 나오는 고모루성이 포천의 고모리 산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병국 대진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본지와의 지상 학술세미나에서 문헌조사, 현지답사, 고고학적.언어학적 접근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고모루성은 고모리 산성일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능비에 나와 있는 백제58성과 700리에 대한 사서의 기록을 들었다. 이근영 교수도 ‘고모루’와 ‘고모리’의 언어학적인 연관성을 제시하면서 서 교수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고모리 산성이 고모루성이라는 주장에 대해 근거가 희박하다며 강한 이견 또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1년 단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가 포천군의 용역으로 출간한 ‘포천 고모리 산성 지표조사 보고서’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아 논란이 됐다. ‘고모리 산성이 고모루성이 유력하다’는 서 교수의 주장이 역사학계에서 공인받기 위해서는 좀 더 깊이 있는 발굴과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 포천 C국제학교 실상 파헤쳐…학교 자진 폐쇄

ⓒ (주)포천신문사

본지가 지난 10월 14일 단독 보도한 ‘포천 C국제학교는 무허가 분교’ 기사가 11월 19일 밤 11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수상한 학교-부모의 적이 된 아이들’ 편으로 방영되면서 큰 파문을 낳았다. C국제학교는 교육청에 허가를 받지 않은 미인가 시설이었고 미국 학력으로 인정된다는 사실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종교기관에서 운영하는 이 학교는 아이들이 종교적 세뇌와 폭행을 당했다며 학부모들이 경찰에서 진정서를 제출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를 다닌 후 집에 오지 않으려하고, 함께 있기조차 꺼려한다”며 학생들이 학교 폐쇄 이후에도 학교 근처에서 교장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경기교육2청은 이 학교에 '학교'란 명칭을 사용하지 말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학교 측은 시설을 자진 폐쇄했다.

10. 포천 복합화력발전소 건립 중…지원금 배분 논란도

ⓒ (주)포천신문사

포천 창수면 추동리에 대규모 LNG복합화력발전소가 건립중이다. 포천파워(주)에서 건설.운영할 포천LNG복합화력발전소는 추동리 산70-11번지 일원에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시설용량 1,450MW (725MW×2기), 송전선로 4.3km를 설치하고 청정연료인 LNG(도시가스)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 사업으로 지난 9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고시돼 현재 공사가 시행 중이다.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며, 2014년 하반기 준공 후 30년간 운영된다. 그러나 최근 해당 지자체에 지원되는 주민 지원금의 배분을 놓고 시와 주민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발전소 건설기간 정부에서 지원되는 특별지원사업비 180여 억원과 시행사에서 자치단체에 지원하는 9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금 배분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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