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동두천의 통합을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지난 16일 양주농협 덕현지점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통합 건의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추진위는 “3개 시 통합이 되면 행정효율성이 높아지고, 인구 74만 도시로 경쟁력을 갖춰 예산절감과 주민 편의와 복지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통합지방자치단체 특례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특례사무에 따라 지자체 스스로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권한도 확대된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추진위는 또 2010년 통합이 의결된 창원, 마산, 진해의 예를 들며 “통합 뒤 시세가 약한 지역에 혐오시설이 몰릴 것이라는 등의 부작용은 없었으며, 오히려 부동산 값이 30% 이상 오르는 등 경제적으로 개선이 됐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서명운동을 시작,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주민투표권 총수의 50분의 1 이상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의정부 7000명, 양주 3000명, 동두천 15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서명운동 뒤 내년 1월 안에는 각 지자체에 건의서를 전달해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접수한다는 계획이다.
의정부, 양주, 동두천은 예전 양주군의 같은 행정구역이었으나 1960~1970년 의정부와 동두천이 시로 승격 분리된 뒤 동질성과 유사 생활권으로 행정구역개편 때마다 통합이 거론됐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 2009년에도 통합이 추진됐으나 여론조사 결과 양주시 지역에서 반대가 많아 추진 동력을 잃고 무산됐다.
한편 통합시민추진위원회에는 3개 지역 전직 시장·국회의원·도의원·시의원 등 지역 대표인사와 시민 등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목요상 전 의원이 상임대표를, 이덕호 전 의원과 문희상·김성수·강성종 의원, 윤옥기 전 교육감, 김상도·박인균·정성호 당협위원장, 윤명노 전 양주시장이 고문을 맡았다. 공동대표는 의정부에서 홍남용 전 시장, 원기영·신광식 전 도의원이, 양주에서 권선안·김완수 전 의회 의장, 유재원 전 도의원이, 동두천에서 최용수 전 시장과 이경원 북부미래포럼 대표가 각각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