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과 연천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갑자기 심장이 멈추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최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응급의료체게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합뉴스가 분당제생병원 응급의학과 김영식 과장으로부터 입수한 2006-2008년도 경기도 심정지 환자 관련 자료를 분석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별 생존율은 0%에서 최고 7.21%까지 큰 차이를 보였고, 특히 전국평균 생존율인 2.4%보다 낮은 곳이 도 전체의 61.2%인 1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 연천, 군포, 여주는 이 기간 동안 생존율이 0%로 심정지 환자 중 단 한명도 살아남지 못했다.
경기도 전체의 61.2%인 19개 시.군이 전국 평균 생존율(2.4%)보다 낮았다. 3년 동안 경기도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660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조사돼 응급의료체계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기도내 31개 시·군별 생존율은 0%에서 최고 7.21%까지 큰 차이를 보였고, 도 전체의 61.2%인 19개 시.군이 전국 평균 생존율(2.4%)보다 낮았다.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은 652명 중 47명이 살아남은 성남시가 7.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천시 6.63%(38/573명), 고양시 5.6%(35/625명), 안양시 4.11%(18/438명), 시흥시 3.32%(9/271명), 수원시 3.15%(23/731명) 등 순이었다.
반면 포천(160명), 연천(80명), 군포(176명), 여주(122명), 오산(122)에서는 모두 660명의 심정지 환자 중 단 한 명도 살아나지 못해 생존율이 0%였다.
이 같은 충격적인 결과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았고, 심정지 환자를 치료할 대형 거점병원이 지역에 없었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제생병원, 분당차병원 등 대형병원이 많고 시민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성남시의 생존율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식 과장은 “시·군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고 자동제세동기를 많이 비치하며, 지역마다 거점병원을 반드시 지정해야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신속하게 큰 거점병원으로 옮겨야 선진국 수준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