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장장 건립에 반대하는 영북면 주민들이 2일 포천시청 2층 시장실 입구 대기실에서 항의하자 공무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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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광역화장장에 반대하는 영북면 주민들은 지난 12월 2일 포천시청으로 몰려가 포천시 관계 공무원들에게 격렬히 항의하며 ‘우선협상 마을 선정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포천 광역화장장 반대대책위 소속 영북면 주민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 포천시청 2층 시장실을 찾아가 서장원 포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서 시장이 행사장 참석을 이유로 시청을 빠져나가자 광역화장장 건립 주무 부서인 한탄강관광지원과 백영현 과장과 최재두 팀장을 상대로 설전을 벌이며 화장장 추진을 중단하라며 거세게 몰아붙였다.
시장실 옆 대기실에서 마주 앉은 영북면 반대 주민들과 시청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무려 6시간 격론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를 벌이면서 분을 참지 못한 한 주민이 탁자를 주먹으로 강하게 내리치면서 유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영북면 반대주민들은 “포천시가 지난 9월 14일 대책위 주민들과 비공개회의를 갖고 영북면 주민들이 결론을 내올 때까지 대화로 해결하겠다며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이제와서 찬성측 주민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안을 놓고 협상을 하고, 주민공청회를 다시 개최하려고 하면서 밀어붙이고 있다”며 “포천시는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광역화장장의 우선협상마을 선정부터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영현 포천시 한탄강관광지원과장은 “찬반 주민들간 대화를 통해 합의하여 결론을 가져오면 행정절차를 시작하겠다는 것이 포천시의 기본 입장”이라면서 “찬성측 주민들이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해와 검토에 들어간 것이며 반대측에서 이런 제안을 해와도 마찬가지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과장은 또 "우선협상마을 선정을 취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도 분명히 밝혔다.
한편,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우선협상마을로 선정된 야미1리에서 화장장 건립에 찬성한 서명자는 85명으로 알고 있다”며 “대책위에서는 주민등록등본을 첨부한 반대 서명자가 14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