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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광역화장장 법적공방으로 가나?

찬성측, 사업계획안 시에 접수…市 '머리 맞대고 협상'
반대측 “우선협상마을 선정 원천무효” 법적 대응 나서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24일
↑↑ 광역화장장 찬성측 주민 대표 단체인 포천 영북추모공원운영위원회가 23일 유치협상 사업계획서를 포천시에 접수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광역화장장 찬성측 주민 대표 단체인 포천 영북추모공원운영위원회(전 영북포럼, 위원장 이길연)가 23일 추모공원(광역화장장) 유치협상 사업계획서를 포천시에 접수해 포천시가 본격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광역화장장 사업에 참여의사를 보이며 양해각서를 체결한 7개 시.군과의 조율이 남아 있는데다,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정해균)가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날 찬성측 이길연 위원장과 최충극 부위원장, 김영호 부위원장 겸 야미1리 청년회장 등 6명의 위원들은 포천시청 한탄강관광지원과를 방문해 ‘영북발전을 위한 추모공원 유치 협상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찬성측 주민단체의 사업계획서 제출은 지난 8월 29일 ‘포천시광역장사시설건립위원회’에서 영북면 야미1리(후보지 : 야미리산 9-1번지 일원) 지역이 우선협상마을로 선정된 이후 3개월 만이다.

이길연 위원장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서 “그동안 영북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영북의 발전을 위한 근간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물”이라고 밝혔고, 백영현 한탄강관광지원과장은 “추모공원 유치협상을 위한 사업계획서가 접수됨에 따라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진솔한 입장에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사업계획서에는 마을특화사업, 도시가스 공급, 교육지원지원, 문화․복지사업, 체육․레포츠 사업 등 8개 분야 16개 단위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영북면 발전기금으로 1천27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찬성측 대표 단체가 포천시에 유치협상 사업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와 찬성측 주민들이 사업계획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게 됐지만, 광역화장장 사업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찬성측이 요구하는 1천2백억원이 넘는 발전기금을 충족하기 위한 자금 확보 방안이 쉽지 않은데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7개 지방자치단체와도 건립비용 분담과 운영방식을 조율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광역화장장 건립에 반대하고 있는 영북면 반대대책위원회가 “우선협상마을은 선정절차와 방식이 잘못된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변호사를 선임을 끝내고 조만간 소송을 제기하기로 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어, 포천시 광역화장장 사업은 사법부의 판단에 맡겨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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