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 고모1리(이장 한창성) 주민들은 최근 마을 인근 죽엽산에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11월 16일 마을회관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창성 고모1리 이장은 “만약 고모1리에 골프장이 건설된다면 우선 야간조명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며 골프장 건설과정에서의 환경오염, 건립 후 운영과정에서 사용하는 농약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고모 1리는 광릉숲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매우 가까운 곳으로 골프장 건설이 예정된 곳엔 세계적인 희귀 동식물들과 수백년 된 소나무 군락지 등이 있어 골프장 건립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향후 대책과 골프장 건립반대활동의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에대해 포천시청 관계자는 “모 업체에서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오는 11월 23일 정식으로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사업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만약 광릉숲 보전지역에 피해가 예상된다면 결코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모1리 지역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4번이나 골프장 건립이 추진되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