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면 광역화장장 찬성측인 이길연 영북포럼 대표는 “화장장 유치 우선협상 대상후보지로 결정된 영북면에 마을 발전기금 1천2백억 원을 요청하겠다”면서 “포천시에서 지원 보장이 안되면 야미1리 화장장 추진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10일 밝혔다.
이길연 대표는 “야미1리 화장장 유치로 영북면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영북면 장학기금 100억원과 축산업, 과수농가, 시설채소 농가 등 농업인 지원금 350억원, 영북면 노령인구를 위한 복지사업인 실버사업비 350억원, 영북면 19개 마을 발전지원금 350억원 등 총 1천200억원의 영북면 발전기금을 포천시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천200억원에는 체육.공원시설 건립에 투자되는 금액은 제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영북 발전을 위해 영북면에 필요한 사업안을 작성하고 영북면민에게 보다 많은 수혜가 마련되도록 상인, 청소년, 노인, 학교장, 고위공무원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를 초빙해 토론회와 발전기금 활용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발전기금 세부계획을 11월 중 포천시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지원 보장이 안되면 야미1리 화장장 추진이 어렵다”고 말해 발전기금 협상이 결렬될 경우 화장장 유치 신청 철회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포천시 한탄강 관광지원과 관계자는 “1천200억은 찬성측 주민들이 발전기금에 대해 시와 협상할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면서 “영북면 화장장 건립위에서 세부계획안이 제출되면 지원 범위와 대상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지원금액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북면 화장장 반대대책위 정해균 위원장은 “우선협상대상지인 야미1리는 화장장 유치에 부적합하기에 발전기금 지원금액과는 상관없이 화장장 추진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이번 지원금액 제시는 찬성측이 시와 사전교감을 갖고 구체적인 현금액수를 흘려 여론을 찬성으로 몰아가려는 의도가 아닌지 파악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