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화장장 건립위원장인 야미1리 권대남 이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마을 개발위원 이모씨가 포천병원에 입원해 있다. 반면 권대남 이장은 화장장 반대측 주민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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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광역화장장 우선협상대상지로 선정된 영북면 야미1리에서 지난 5일 화장장 건립위원장인 권대남 이장과 화장장에 반대하는 마을 개발위원간에 폭행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밤 8시 야미1리 마을회관에서 개발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권대남 이장과 개발위원이자 반장인 이모씨가 마을회관 열쇠 문제로 욕설을 주고받는 시비 끝에 멱살잡이와 주먹다짐을 벌이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이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권대남 이장도 얼굴과 팔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측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이번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권대남 이장과 이씨의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폭행의 전말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씨는 “마을회관 열쇠를 누가 갖고 있느냐며 2반 반장과 부녀회장에 물어보고 있는데 권대남 이장이 회관 밖으로 나와 나를 업어치기로 쓰러뜨려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실신했다”며 “평소 화장장 유치에 반대한 나에게 앙금을 품고 일방적으로 폭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권대남 이장을 즉각 경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남 이장은 “마을의 내년 주요 사업과 화장장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자 개발회의를 소집했는데 회관 열쇠문제로 술에 취한 이씨가 고령인 부녀회장에게 심한 욕설을 하기에 제지하려고 했는데 나한테도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하고 멱살을 잡아서 함께 넘어졌다”며 “화장장에 반대하는 주민 10여 명이 함께 가세해 나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행사건은 6일 영북파출소에서 포천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 관계자는 “권대남 이장에게 진술조서를 받았으며, 이씨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서를 받아 이번 폭행사건의 진상을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 광역화장장 유치와 관련 해당지역 찬반 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28일 영중면에서는 면장과 이장이 시비가 붙어 주먹다툼을 벌이는 폭행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