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역에서 결혼한 사람 5쌍 중 1쌍이 재혼으로 나타나는 등 경기도지역 중년 재혼이 크게 늘고 있다. 포천시의 재혼비율은 36.8%로 결혼하는 5쌍 중 2쌍이 재혼하는 것으로 나타나 도내 31개 시.군 중 가장 높았다.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은 최근 가족여성정책 동향분석을 통해 ‘경기도 재혼 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가족여성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경기도내 재혼건수는 2000년 8962건에서 2010년 1만2540건으로 3578건 늘어나, 10년 사이에 1.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재혼건수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0년 20.7%에서 2010년 23.6%로 2.9%p 증가했다. 2010년 경기도내 혼인 중 78.2%는 부부 양쪽 모두 초혼이고, 21.8%는 부부 중 어느 한 쪽 혹은 양쪽 모두 재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재혼자수 수원, 안산, 성남 順
2009년을 기준 경기도내 시군별 재혼자수를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수원시가 24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산시 2206명, 성남시 2148명의 순이다. 포천시의 재혼자수는 455명(남성 241명, 여성 214명)이었다.
2010년 재혼형태별 구성비는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가 54.9%로 가장 많고, 재혼 여성과 초혼 남성의 혼인이 26.7%, 초혼 여성과 재혼 남성의 혼인이 18.4%의 순이었다. 재혼유형별로는 사별후 재혼(남성 6.9%, 여성 7.2%)보다 이혼후 재혼(남성 93.1%, 여성 92.8%)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 재혼비율은 포천시가 36.8%로 최고
시.군별로 초혼과 재혼의 비율을 비교하면, 전체 혼인 중 어느 한쪽이라도 재혼인 경우를 포함한 재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포천시로 36.8%를 나타냈다. 10쌍 중 4쌍, 5쌍 중 2쌍이 재혼인 셈이다.
2010년 포천시의 혼인형태를 분석해 보면 총 987건 중 초혼끼리 결혼은 624명(63.2%)였으며, 재혼여와 초혼남의 결혼 11명(11.1%), 초혼여와 재혼남의 결혼 52명(5.3%), 재혼여와 재혼남의 결혼 201명(20.4%)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연천군(33.9%), 가평군(33.2%), 양평군(32.5%)의 순으로 재혼비율이 높았다.
시군별로 재혼형태를 보면, 전체 재혼 중 재혼여성과 초혼남성의 혼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시흥시로 34.1%였으며, 다음은 안산시(33.3%), 연천군(31.5%), 포천시(30.3%)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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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혼여성과 재혼남성 혼인비율 과천 높아
전체 재혼 중 초혼여성과 재혼남성의 혼인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시로 31.0%였으며 가평군(28.2%), 여주군(23.0%), 양평군(22.4%) 등이 다음을 이었다.
◆ 10년간 40대 재혼자수 1.7배, 50~60대 2.8배 증가
지난 10년 사이 경기도내 20~30대 재혼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40대 재혼자수는 1.7배, 50대와 60대 이상 재혼자수는 각각 2.8배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50세 이상 재혼 비율은 11.5%에서 23.9%로 10년 사이에 2.1배 증가했다.
◆ 평균 재혼연령은 남성 45.7세, 여성 41.6세
2010년 평균 재혼연령은 남성 45.7세, 여성 41.6세로 나타났다. 20~30대의 재혼은 감소하고 40대 이상의 재혼이 증가함에 따라 10년간 경기도 남성의 평균 재혼 연령은 4.3세, 여성은 4.4세 높아졌다.
교육수준별로는 남성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이 50.4%, 대졸이상(31.5%), 중학교 졸업(11.6%)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도 고등학교 졸업(59.9%), 대졸이상(20.6%), 중학교 졸업(12.7%)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25.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서비스종사자 및 판매종사자(22.3%),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12.5%)의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는 학생·가사·무직이 64.5%로 가장 많고 서비스종사자 및 판매종사자(11.2%), 사무종사자(11.1%)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