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신북면에 위치한 용연서원에서는 지난 10월 7일 유교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서원스테이’ 행사가 개최됐다.
조선 중기부터 세워진 서원은 유교 성현의 제사를 모시고 유생들을 모아 가르치던 곳으로, 이날 행사가 개최된 용연서원은 오성과 한음으로 유명한 이덕형(李德馨) 선생과 조경(趙絅)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곳이다.
성균관유도회포천지부와 화산서원(원장 이성호), 옥병서원(원장 이종훈), 용연서원(원장 이종훈)이 공동개최하고 경기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서원스테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날 서원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북면 외북초등학교 학생 33명은 전통예절과 함께 포천 출신 선비들의 훌륭한 업적과 생애를 배움으로써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투호(귀족들이 즐겼던 항아리에 화살을 던져 넣는 놀이)와 제기차기 등을 체험하고 전통 떡 만들기를 통해 건강한 우리 먹거리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포천시 창수면에 위치한 금수정을 방문해 선비들이 남긴 암각문을 견학했다.
행사에 참가한 외북초등학교 3학년 서다움 학생은 “투호라는 놀이를 처음 해봤는데 무척 재밌었다”며 “오늘 배운 전통예절을 잘 실천해 포천 출신 선비님들처럼 훌륭한 어른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원스테이 이종훈 학교장은 “딱딱하고 지루한 교육 대신 투호, 전통 떡 만들기 등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우리 전통의 소중한 숨결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며 “오늘 체험한 훌륭한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포천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