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한 축산 농가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생후 8개월에서 20개월 된 소 11마리가 연쇄적으로 의문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포천시 신북면 A씨 축산농가에서 출하를 앞둔 생후 18개월짜리 한우 1마리가 갑자기 주저앉으면서 물과 음식을 먹지 않다가 사흘 만에 죽었으며, 이후 생후 11개월 된 한우 1마리가 같은 증세를 보이다 이틀 만에 죽는 등 모두 11마리가 같은 증세로 연쇄 폐사했다. 현재 이 농장에는 현재 같은 증상의 소 1마리만 남아있다.
시는 이에 따라 폐사한 소에서 조직을 떼어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에 구제역, 브루셀라, 광우병 등 질병검사를 의뢰했고,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역학조사 결과 폐사한 소는 구제역, 광우병 등 각종 질병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도 지난 6~13일 역학조사를 벌였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2차 정밀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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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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