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국 곳곳 초유의 정전사태 발생
늦더위에 전력수요 몰려 전국 수십만 가구 전력공급 중단
의정부, 포천 등 경기북부도 정전 잇따라…6시 이후 정상화 될 듯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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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늦더위에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초유의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정전은 서울 강남, 송파, 서초, 동작, 영등포, 종로 등과 분당 등 일부 수도권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수도권 외에 인천과 경기, 충청, 전라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돼 수십만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경기북부 지역 10개 시.군의 전력공급이 차단되면서 주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의정부 신곡동, 포천 소흘읍 송우리, 가산면 마전리, 신북면 등 일부 지역에서 잇따라 정전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15일 한국전력 경기북부본부와 피해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부터 경기북부 10개 시군 곳곳의 아파트 및 단독주택에 공급되던 전기가 차단됐다.
특히 고양지역에서 1만가구가 정전되는 한편 덕양구 주교동 시청 앞 사거리 등 곳곳에서 전기공급이 원할하지 않으면서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교통혼잡도 겪고 있다.
지역본부 관계자는 "늦더위로 인해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전력공급이 원할하지 못해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여름철 무더위가 지나가고 많은 발전소가 정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늦더위로 갑자기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정전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겨울철 전력 수요에 대비해 통상 9월경에 화력발전소와 원전 등은 정비에 들어간다.
한전에 따르면 오후 6시 정도에 전력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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