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영중면 주민 300여명이 지난 7월 7일 시청앞에서 화장장 반대시위를 벌인데 이어 영북면 주민 500여 명도 지난 8월 25일 포천시청 앞에서 화장장 건립 백지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화장장 반대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영북면 광역화장장 건립 반대측 주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소복을 입고 화장터 유치계획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곡을 하는 시위 퍼포먼스를 벌였으며, 서장원 포천시장과 화장터 유치를 추진하는 인물들을 형상화한 허수아비를 내걸고 이들을 규탄했다.
정해균 반대위 위원장은 “포천시의 대표적 관광지인 산정호수가 있는 영북면 야미리 국도변에 광역 화장터를 건립한다면 지역경제가 침체될 수밖에 없다. 산업단지를 건립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갑자기 화장장을 건립하겠다니 당혹스럽고 배신감을 느낀다”며 “포천시가 광역화장장 건립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위에 동참한 이부휘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포천시의 화장장 유치계획을 책임지고 무산시키겠다”며 “화장장 입주 예정부지인 야미1리는 영북의 관문이고 영북의 얼굴로 부지 선정 자체에 문제가 많다. 현재 9200명의 주민 중 7000여명이 유치 반대에 서명했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있다면 다시 검토해봐야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