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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축구대회, 선수간 폭력사태 발생

경기도중 상대선수 안면을 주먹으로 폭행…축구협회, 안일한 대응이 화 키워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25일
↑↑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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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포천시체육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선수들간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이번 대회는 14개 읍면동에서 아마추어 22개 클럽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지난 8월 19일 개막해 오는 8월 31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치러진 한 예선경기에서 한 선수가 상대 선수의 안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공중볼 다툼 중 상대 선수가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였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경기는 중단됐다. 그러나 선수들간의 몸싸움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이 과정에서 한 수비수가 상대 공격수의 안면을 발로 가격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안면을 가격당한 선수는 부상정도가 심각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아직까지도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대회 출전 선수들은 시합중 매년 크고 작은 폭력사건이 반복되고 있지만 포천시축구협회 측이 안일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제보자 A씨는 “축구협회의 미숙한 대회운영으로 매년 판정시비가 끊이질 않았다. 심지어는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시합을 보이콧하고 경기장을 떠나는 사건도 있었다”며 “이러한 판정시비가 선수 간 갈등을 불러일으켜 폭력사태의 원인을 제공했고, 매년 폭력사태가 벌어져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니 폭력사태는 되풀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측은 “매년 폭력사태가 벌어졌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도대체 어디까지를 폭력사태라고 봐야 하느냐”며 “축구는 경기 중 몸싸움이 허락되는 스포츠이다 보니 어느 정도 선수 간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폭력사태로 보긴 어려운 수준 이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009년에는 시합중인 선수가 심판을 폭행한 사건도 있었다”며 “이렇게 큰 폭력사건이 아니더라도 축구협회 측이 평소 폭력에 대해 너무 관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 문제다. 작게는 상대선수를 밀치거나 멱살을 잡는 것도 모두 폭력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축구인은 “축구는 페어플레이 정신을 중시하는 스포츠로서 시합 중엔 아무리 사소한 폭력이라도 허용 되어서는 안된다”며 축구협회가 경기 중 폭력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폭력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명일 기자 / mi737@naver.com
김명일 기자 / mi737@hanmail.net입력 : 2011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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