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일동면(면장 김영길)은 2008년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한글반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66세부터 82세까지 14명의 어르신이 한글반에 등록해 노익장을 과시하며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한글반 과정에서는 연령을 고려해 단어를 익히고 간단한 문장을 쓰며 짧은 글을 읽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어린이 동화책을 읽으시며 구연동화를 방불케 하는 실력의 어르신들도 계신다.
특히 최고령자 김정수(82세), 김금순(82세) 어르신은 “한글공부가 어렵지만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배우는 것이 마치 신나는 여행 같아서 행복하다”며 “처음에는 한글을 쓰거나 읽을 줄 몰랐는데 늦게나마 읽을 수 있게 돼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기뻐하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글교육은 양옥자 일동면 주민생활지원팀장이 주2회 직접 가르치며, 주요 시정 및 면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리고 있어 어르신들이 열정을 갖고 한글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영길 일동면장은 “한글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려운 시절에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의 서러움을 풀어주고 당당하게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