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회 최창의 교육위원은 지난 8월 18일 도내 초‧중‧고‧특수 학교 총 2184개교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빗물이 새는 학교는 516개교로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4개 학교 중 1개꼴로 학교건물이 누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빗물이 새는 학교 가운데 일부는 최근에 지어진 BTL 학교도 포함되어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 3월 개교한 고양 한산초, 덕이중을 비롯해 6개 신설 학교와 최근 1∼3년 사이에 개교한 성남보평고, 화성 향남고 등 9개 고등학교는 옥상, 다목적 강당, 외벽 등에서 누수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물이 새는 원인으로는 건물이 노후되어 발생한 경우도 있지만 주로 건물의 신축 또는 증축시 건물을 이어 지으면서 방수 처리를 허술하게 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학교 건물에 비가 샘에 따라 학생들은 양동이를 놓고 수업을 하는 등 학습에 방해를 받을 뿐만 아니라 건물이 손상되고 부식되어 수명이 단축될 우려도 있다.
비 새는 학교는 교육청 감사시 해마다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도내 전체 학교 방수공사로 연간 수 십억원의 비용이 투여되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많은 예산을 들여 방수 처리를 했음에도 또다시 빗물이 새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이에대해 최장의 교육위원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학교건물의 누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현행 방수공사의 과정과 문제점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