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하천 505곳 둑 132㎞ 유실
응급복구 112곳 9.5km에 그쳐…집중호우시 2차 피해 우려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8월 02일
|  | | | ↑↑ 포천은 이번 폭우로 하천 8곳 10.6㎞가 유실됐다. 사진은 제방이 유실된 구읍천 | | ⓒ (주)포천신문사 | |
지난달 26~28일 집중호우로 경기북부 하천 505곳에서 둑 132㎞가 유실되는 피해가 났지만 지난 1일까지 응급복구는 112곳 9.5㎞에 그쳐, 폭우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경기도는 2일 경기북부 9개 시ㆍ군 하천 둑 502곳 132.6㎞가 떠내려가 560억8천200만원의 피해 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도내 하천 777곳에서 둑 191.8㎞가 유실된 것을 감안하면 피해가 경기북부에 집중됐다. 산악지대가 많은 가평군은 177곳 55.0㎞ 둑이 무너져 내렸으며, 양주시는 77곳 40.0㎞가 유실됐다.
연천군은 22곳 14.0㎞, 파주시 64곳 11.9㎞, 포천시 8곳 10.6㎞, 동두천시 22곳 4.0㎞ 둑이 각각 유실됐다.
수해가 컸던 동두천과 포천, 연천, 양주는 복구 인력과 장비가 주택침수나 도로 유실 등 수해지역에 집중되면서 단 1곳도 하천 응급복구를 끝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道)는 경기북부에 하천 피해가 집중된 것에 대해 한꺼번에 6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지며 하천의 수용능력을 벗어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도 하천과 관계자는 “우선순위에 밀리며 하천 응급복구가 늦어지고 있다”며 “또 폭우가 쏟아질 것에 대비해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에 편입되면서 예기치 못한 강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 강우 빈도를 상향 조정, 하천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8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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