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저녁 포천시 군내면 구읍리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이 일대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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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27일 오후 7시까지 포천의 누적 강수량은 포천 524㎜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후 3시 1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 4시 25분부터는 호우경보로 대치발효중이다. 기상대는 내일까지 최고 200mm의 폭우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포천시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시내 도로 곳곳의 배수시설이 막혀 물이 빠지지 않고 있는데다 하수구 역류현상까지 일어나 도로가 물바다로 변하면서 차량운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26일 포천천 둔치에서 33대의 차량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고, 27일에는 화현교차로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저수지 범람을 우려하는 신고도 접수되고 있다. 27일 오전 6시35분께 신북면 심곡저수지 아래 사는 주민들이 제방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고 신고해 시가 현장 확인에 나섰다. 시는 공무원을 현장으로 보내 상황을 지켜본 뒤 철수했다. 그러나 응급상황 발생시 주민들을 대피시킬 계획이다.
소흘읍 직동저수지 제방이 붕괴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시 공무원이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위험 수위는 아니어서 복귀했다.
군내면 구읍천 수위가 높아져 강한 물살로 구읍교 옆 제방 부분적으로 유실되면서 하천둑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군내면은 밤 9시께 구읍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포천지역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이틀간 내린 집중호우로 주택 11채가 침수되고, 농경지 17ha가 침수돼 피해를 입었다. 구제역 가축매몰지 284개소는 아직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포천시는 공무원, 군인, 방재단, 유관기관 등 3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크레인과 견인차량, 양수기 기 등의 수방장비를 동원해 수해방지에 복구에 나서고 있다.